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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의 꽃이야기

민들레 갓털 - 4

by 다빈치/박태성 2016. 6. 9.

 

 

 

 

 

 

 

 

 

 

노란 민들레꽃이 진 자리에 씨앗이 보송보송 털처럼 나오는데 이것을 흔히 '민들레 홀씨'라고들 하지만
민들레는 무성생식을 하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홀씨라고 부르는 건 적절하지가 않기에 정확한 명칭은
<민들레갓털>이 맞다고 합니다. '홀씨'는 무성생식을 하는 곰팡이나 버섯, 고사리 등의 포자(胞子)를
말하므로 <민들레갓털> 또는 <민들레씨방>이라고 부르는 게 올바른 표현이 되겠습니다.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박미경이 불러 장려상을 받은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노래 가사때문에
자연스레 '민들레홀씨'로 불리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홀홀 날아가는 씨앗"이라고 한다면 모를까....
동요든 대중가요든 학문적으로 틀린 가사가 상식에 혼동을 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6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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