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콩과 박태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서 중국이 원산지로 조경용으로 들여온 나무이다.
키는 3∼5m 가량 자라고, 잎이 나기 전에 화려하게 피는 꽃 모양과 기후와 토질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인 정원수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학명은 Cercis chinensis Bunge이다.
세상의 나무 가운데 꽃을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을 꼽으라면 박태기나무를 들 만큼 이 나무는 꽃이 많고
화려하다.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홍자색의 꽃이 가지뿐만 아니라 줄기에 빽빽하게 모여 달린다.
꽃자루 없는 꽃이 7∼8개 모여 나무전체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꽃잎은 나방 혹은 구슬을 닮은 듯하다.
손바닥 크기의 잎은 하트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 9∼10월에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나무 전체에 달리며 이듬해 꽃이 필 때까지 열매가 붙어 있다. 콩과 식물이라서 땅이 척박해도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6년 11월 5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