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서 산지의 낮은 곳에서부터 비교적 높은 곳까지 햇빛이 약간 드는 곳에
작게 무리 짓거나 흩어져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잎자루는 없고 잎몸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가 1∼7㎝, 너비가 1∼5㎝ 정도이다.
잎의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퍼진 털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잔거치가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암수한몸으로 1∼2개씩 잎겨드랑이에서 난다. 처음엔 노란색으로 피어 후에 붉은색으로 변한다.
꽃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꽃받침 열편조각은 선형으로 밑 부분까지 갈라진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으로 길이가
3∼4㎝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암술 1개는 수술보다 길어 화관 밖으로 나온다.
병꽃나무의 꽃받침은 가운데가 나누어져 있으나, 붉은병꽃나무는 밑까지 나누어져 있어 각각 구분할 수 있다.
한국에는 병꽃나무를 비롯해 골병꽃,·붉은병꽃나무,·통영병꽃나무 등이 자라고 있는데, 이중에서 병꽃나무와
붉은병꽃나무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17년 4월 28일 / 서울 강서구 궁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