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노랑이
'노란 돌콩'이라고도 불리는 벌노랑이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숲이나 풀밭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양지바른 곳 또는 반그늘에서 자라는 벌노랑이의 키는 약
30cm이고, 꽃은 잎겨드랑이의 꽃자루 끝에 달리는데, 0.7~1.5cm 정도인 5개의 귀엽고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비 모양 화관을 이루는 5개의 꽃잎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유난히도 큰 꽃잎을
'기판'이라고 합니다. 이 기판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8~9월에는 벌노랑이의 열매가 열리는 시기이며 열매와 함께 꽃의 모든 부위가 약용으로 쓰일 만큼
효능이 많은 야생화랍니다.
(2017년 5월 26일 소래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