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충북 이북의 산지 숲의 반 그늘진 곳, 산기슭의 숲 속에
경사진 곳이나 물 빠짐이 좋은 풀밭에 자란다. 뿌리가 백색이고 꽃도 황백색이어서 백부자(白附子)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여기에서 부자(附子)라는 것은 바꽃의 구근을 약재로 쓸 때 부르는 이름이다.
백부자란 바로 흰색 부자(附子)라는 뜻이다. 키는 약 1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약 10㎝인 긴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3~5개로 갈라지고, 찢어진 잎은 다시 잘게 갈라져 끝이 뾰족하며 어긋난다.
꽃은 8~9월에 줄기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긴 꽃대에 핀다.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꽃의 색깔은 연한 노란색 또는 노란색 바탕에 자줏빛이 돈다.
작은꽃줄기에 잔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투구모양이고 2개의 꽃잎은 뒤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간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가을편]
(2019년 9월 12일 / 강원도 정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