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할미꽃은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자란다. 그 넓은 제주도에
할미꽃이 자라지 않는다니 신기한 일이다. 양지바른 곳, 특히 토양이 중성화된 곳에 서식하는데
키는 30~40㎝이다. 잎은 길이가 30~40㎝로 새의 날개처럼 깊게 2~5갈래로 갈라지며, 전체에
긴 하얀 털이 빽빽히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붉은색
으로 피며, 길이는 약 3㎝ 정도이다. 잎 끝에서 줄기가 올라오며 줄기 끝에 1개의 꽃이 긴 종처럼
달린다. 꽃잎 겉면은 잔털이 많이 나 있고, 안쪽은 검붉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5~6월경에 익으며
긴 달걀형, 겉에는 가는 흰색 털이 있으며, 아래쪽에 검은색의 종자가 붙어 있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봄편]
(2020년 04월 23일 / 충청남도 아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