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아마도 개마고원의 일부인 장진군에 자생하는 것으로 보아
개마고원의 '개마'라는 접두어를 붙여 개마투구꽃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개마투구꽃이 부전투구꽃,
물뱀고사리 등과 함께 강원도 정선, 태백, 평창, 홍천 등 800m 이상의 중 산간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국립수목원에서 2017년 8월에 발표하였다.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개마투구꽃은 아직
등재되어 있지 않았다.) 개마투구꽃의 특징은 잎이 원형, 타원형으로 풍성하며 갈래조각의 끝이 뾰족하지
않은 점이다. 꽃은 9~10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작은 꽃자루에는 길고 구부러지는 털이 있으며, 5개 또는
드물게 4개이기도 한 골돌(열매)과 꽃받침에도 털이 많다.
(2020년 9월 19일 / 강원도 정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