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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139] 사자산 법흥사 -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불교 성지

by 다빈치/박태성 2014. 9. 9.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말사인 법흥사(法興寺)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의 하나인 불교 성지로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獅子山) 연화봉(蓮花峯)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자산(獅子山) 연화봉(蓮花峯)의 지명 유래는 이곳의 산세가 불교의 상징 동물인

사자의 형상으로서 모든 지혈이 한 곳에 모이는 사자의 허리에 해당하는 길지이며,

산봉우리가 불교의 상징화인 연꽃 같이 생겼다 하여 연화봉(蓮花峯)이라고 합니다.

 

법흥사(法興寺)는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선덕왕 12(643)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가사(袈裟), 발우(鉢盂) 등을 전수받아

오대산의 상원사, 태백산의 정암사, 영취산의 통도사, 설악산의 봉정암에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곳 사자산 연화봉(獅子山 蓮花峯)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창건하였으며, 당시의 절 이름은 흥녕사(興寧寺)였다고 합니다.

 

신라 말기에 징효절중(澄曉折中) 스님이 중창하여 선종9산문 중 하나인 사자산문의

중심도량으로 삼았고, 이후 소실을 번복하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大圓覺)스님이

중건하면서 사찰 명을 법흥사(法興寺)로 바꾸었으며, 이후 1912년에 또 한번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었다가 1930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법흥사의 문화재로는 적멸보궁에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부도(강원유형문화재 73),

당나라에서 사리를 넣어 사자 등에 싣고 왔다는 석분(石墳 : 강원유형문화재 109),

징효국사부도(강원유형문화재 72), 징효대사탑비(보물 612), 흥녕선원지

(興寧禪院址:강원기념물 6)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820일 촬영)

 

 

 

오전에 '동강사진박물관'을 관람한 후에 부지런히 달려온 곳이 법흥사 입구입니다.

비는 그쳤지만 아직도 하늘은 잔뜩 흐리고 언제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대로변에서 법흥사 진입하는 곳에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고 개천 옆의 대형 안내석에는

"지혜광명의 성지 사자산 적멸보궁 법흥사"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로변에서 조금 오르니 蓮花橋(연화교)라는 다리 건너로 법흥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근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일주문(一柱門)에는 獅子山法興寺(사자산법흥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특이한 것은 양쪽 기둥을 각각 다른 형상의 석조물이 감싸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즈음은 사찰의 전통과 규모와는 상관없이 일주문만 크게 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근래에 세운 법흥사 일주문은 나름대로 변화를 준 특이한 일주문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일주문 기둥 아래를 받치고 있는 석조물은 오른쪽이 코끼리, 왼쪽이 비희(贔屭)입니다.

비희(贔屭)는 몸통은 거북, 머리는 용을 닮은 형상으로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비희는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로 용()의 아홉아들 중의 첫째 아들이라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멋진 소나무(금강송) 군락과 함께 또하나의 다리가 나타납니다.

교각에는 "흥령교"라고 새겨져 있는데, 법흥사 창건 당시의 이름인 흥녕사(興寧寺)

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주문에서 약 1km 정도 산길을 올라 도착한 주차장에서 바라본 법흥사 전경입니다.

법흥사는 횡성, 평창, 영월의 경계가 만난 지점에 경치가 뛰어난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울러 주천강을 이루는 법흥 계곡의 발원지이기도 하답니다.

사자산 연화봉을 배경으로 울창한 금강송 군락에 싸인 듯한 절터가 너무나 멋집니다.

 

 

 

주차장에서 절집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인 금강문(金剛門)을 겸한 원음루(圓音樓)

최근에 건축한 건물로 팔작지붕 형식에 앞면 3, 옆면 2칸의 2층 누각(樓閣)입니다.

 

 

 

아래층은 경내로 들어가는 통로로서 금강문(金剛門)이란 편액을 걸었고, 2층에는

圓音樓(원음루)라는 편액과 함께 법고(法鼓),목어(木魚),운판(雲版)이 걸려 있습니다.

 

 

 

圓音(원음)이라는 말은 일승원음(一乘圓音) , 진리의 소리라는 뜻으로서,

절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그저 신호음이 아니라 진리의 소리를 전한다는 뜻입니다.

원음루로 올라가는 문이 굳게 잠겨있어 내부를 촬영하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법흥사 대웅전(大雄殿)은 예전의 극락전을 헐고 새로 지은 전각으로서

지붕에 비하여 본당이 너무 작아 가분수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면 3,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아직 현판을 걸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웅전 내부 전경입니다.

 

 

 

중앙에 아미타 본존불과 함께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셨습니다.

 

 

 

백팔배를 하시는 여성 신도분 뒷쪽 문밖으로 앞마당의 석등과 범종각이 보입니다.

 

 

 

선명한 단청과 함께 다포(多包)양식의 섬세한 조각미가 아름답습니다.

 

 

 

다포(多包)양식은 기둥 위에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을 놓고 그 위에 포작(包作)

짜올린 형태로 여태 보아온 사찰의 목조건축 양식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장중합니다.

 

 

 

대웅전 앞마당 끝에 세워진 범종각(梵鐘閣)은 사모지붕 형식으로서 근래에 지은 걸로

보이는데, 사모지붕이란 추녀마루가 지붕 가운데로 몰린 네모뿔 모양의 지붕 형식입니다.

 

 

 

내부의 범종에는 비천상(飛天像)과 함께 弘益梵鐘(홍익범종)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경주에 있는 신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봉덕사신종)과 유사하나 규모가 작습니다.

 

 

 

범종각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니 기둥 사이로 조사전(祖師殿)이 빼꼼이 보입니다.

 

 

 

조사전(祖師殿)은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영정을 모셔놓은 전각입니다.

 

 

 

법흥사가 유명한 이유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다는 것 때문이지요.

그리고 법흥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길은 적멸보궁(寂滅寶宮)으로 오르는 소나무 길입니다.

비가 내려서 길이 미끄럽긴 하지만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금강송(金剛松) 숲을 걷노라면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며 그 상쾌함이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르는 길목에는 약수물이 흘러나와 목을 축일 수 있는 수각(水閣)이 있습니다.

윗부분은 부처님께 올리는 물이므로 사용하지 말고 아래쪽 물을 불자들의 식수로

사용하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우물 옆 석축에 핀 야생화 한송이... '매발톱'이라는 이름의 꽃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서 줄기와 잎에 매의 발톱처럼 생긴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매발톱'이라 불리며, 꽃말은 "바람둥이"라네요..^^

 

 

 

길옆 풀밭에서 만난 '흰이질풀'입니다. '노관초'라고도 하는 '이질풀'

소염, 지혈, 살균 작용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뿌리를 드러낸 소나무 위로 돌계단이 보이니 적멸보궁이 가까워진 듯합니다.

 

 

 

커브길을 돌아 급경사의 좁은 돌계단을 오르니 드디어 법흥사의 하이라이트인

적멸보궁(寂滅寶宮: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9)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자산 연화봉을 배경으로 서있는 적멸보궁의 주변에는 금강송(金剛松) 숲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서 산 중턱에 높고 긴 석축을 쌓아 조성한 터에 넓고 큰

돌들로 엮은 1단대의 지대위에 세워진 정면 3,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전각입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모든 바깥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보배스런 궁전"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전각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5대 적멸보궁으로는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등이 있습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이름은 부처님이'화엄경'을 설했던 곳의 하나인

적멸도량(寂滅道場)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적멸(寂滅)'이란 모든 번뇌가

사라져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서 즉 열반(涅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적멸보궁 추녀 끝에 달려있는 풍경(風磬)에서도 특이함을 발견합니다.

대부분 풍경의 종()에는 물고기가 달려있는데 비해, 연꽃 문양의 빛나는

조각물이 매달려 불어오는 바람에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적멸보궁 내부는 촬영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잠시 문을 열고 밖에서 내부 전경을 몰래(?) 찍었습니다.(스님, 죄송합니다..^^)

 

 

 

내부에는 일반 법당과 같이 불단은 있지만 불상을 모셔놓는 자리에는

불상은 없고 빈 방석만이 놓여 있습니다.

내부에 불상을 봉안하지 않은 것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해 놓은 사리탑이

법당 뒤쪽 언덕에 있기 때문이며, 안에서 바깥에 있는 부처님 사리탑이 보이도록

큰 유리창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 형식은 대부분의 적멸보궁이 같은 형식입니다.

 

 

 

적멸보궁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석분(石墳)과 사리탑 부도(浮屠)입니다.

석분은 뒷편의 낮은 언덕으로부터 내려오는 완만한 경사를 이용해 흙으로

석실을 엎었고 경사 때문에 약간 봉긋한 모양의 원형으로 마치 큰 무덤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유형문화재 109호로 지정된 석분(石墳:토굴)은 자장율사(慈藏律師)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수도하던 곳이라고 전하며, 여러 차례 영험을 보였는데,

194589일부터 1주일 동안 서광이 비쳐 나왔다고 합니다.

이것은 곧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미리 알려주는 징험이었다 하는데,

밤에도 대낮같이 밝았고 낮에도 닫혀진 석실 사이로 흰 빛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리탑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석조부도로서

전면의 문비 좌우 양면에는 仁王像(인왕상), 그 밖에 좌우 양면에는 四天王像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데,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석분 아랫쪽으로는 병풍석을 해서 둘렀는데, 좌우로 사천왕상, 가운데 부분은

부처님 일대기를 팔상성도로 새겼습니다. 부처님의 누운 모습인 와불상이 보이지만

엄격히 말해서 와불상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열반상이라고 해야 옳겠지요.

 

 

 

적멸보궁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산신각(山神閣)이 있습니다.

산신각은 말그대로 산신(山神)을 모신 곳으로 본래 산신은 도교에서 유래한 신으로,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부터 많이 믿던 토착신이지만,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산신신앙이 널리 유행되었다고 합니다.

 

 

 

산신각 안에는 3분의 산신상을 모셨고 각 산신 뒤에 산신탱이 걸려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오른쪽에 자리한 산신은 여산신(女山神)의 모습인데 이유를 알아보니

중앙의 산신상은 사자산 산신이고, 오른쪽 산신상은 산신각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백덕산의 산신할멈이며, 왼쪽 산신상은 우측으로 보이는 구봉대산의 산신이라서

세 분의 산신을 함께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산신각 아래쪽에는 근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약사전(藥師殿)이 있습니다.

정면 6,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약사여래불을 모신 제2보궁입니다.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은 동방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의 교주로서 과거 인행시

(因行時)에 십이대원(十二大願)을 발하여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

시켜주며, 일체의 재앙을 소멸하고 의식을 구족(具足)하게 해주는 부처님입니다.

 

 

 

대부분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을 중심으로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을 봉안하는데, 이곳에는 본존불인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의

좌측에 향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석가모니불을 모셨습니다.

 

 

 

약사전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깔끔한 대형 건물은 불자들의 선방(禪房)

템플스테이 숙소로 사용되는 '법운당'입니다.

법운당 뒷편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아홉개의 봉우리인 구봉대산(九峰大山)입니다.

자세히 보면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모습인 와불(臥佛)의 형상이 보인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제 눈에는 잘 안보이네요.

 

 

 

적멸보궁, 약사전을 둘러보고 다시 경내로 내려와 '만다라전' 앞에 섰습니다.

만다라전(曼茶羅殿)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기원을 염원하기 위해 티베트 스님

9명을 초청하여 만다라(曼茶羅)를 조성하여 봉안한 전각입니다

만다라(曼茶羅)는 우주의 본질,또는 생명의 진수가 가득한 원형의 바퀴를 뜻하며

조화와 질서가 있는 완전체계(cosmos)의 도식화로 기하학적인 형형색색의 도형을

이루며 각 도형에 신들의 형상을 그린 것인데, 만다라전에는 설명문만 세웠을 뿐

만다라 그림은 없고 내부에는 탱화만이 걸려 있었습니다.

 

 

 

만다라전 앞에서 대웅전 쪽을 바라봅니다. 잘생긴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대웅전과 범종각을 넣었더니 그럴듯한 구도가 만들어 졌네요.

 

 

 

대웅전의 오른쪽 언덕에는 보물 제612호 징효대사보인탑비(澄曉大師寶印塔碑)

서 있는데, 징효 절중스님은 신라말 구산선문 중 하나였던 사자산문을 이곳 흥녕사

(법흥사의 옛이름)에서 크게 중흥시킨 스님으로 그 공덕을 기리고자 신라 효공왕이

'징효대사'라는 시호와 '보인'이라는 탑명을 내린 것 등을 적고 있으며 높이 3.96m

귀부 위에 비석을 세우고 그 위에 이수를 얹은 전형적 탑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징효대사탑비의 왼쪽 옆 언덕에 자리 징효대사 부도(澄曉大師浮屠)입니다.

부도(浮屠)란 고승(高僧)의 사리(舍利)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妙塔)을 말하는데,

높이 2.7m로 앙련과 복련이 새겨진 장구형의 지대석 위에 팔각 원당형의 몸돌을

얹고 모서리마다 귀꽃을 장식한 팔각의 지붕 돌을 이고 있어 매우 샤프한 느낌을

주는 부도로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왼쪽의 뒷산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경내의 모습입니다.

 

 

 

법흥사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이 넘은 금강송(金剛松)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임금과 사대부의 관재(棺材), 속이 황금빛을 띠어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리었으며,

경복궁 같은 궁궐과 천년고찰의 대들보로 사용되어 금강송은 죽어서도 천년의 영화를

이어가고 있는 나무입니다.

특히 금강송 숲속에는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하고 있다 합니다.

 

 

 

주차장 앞마당 끝부분에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 내리는 계곡이 있고,

계곡물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소원을 빌면서 쌓아놓은 수많은 돌탑들이 있습니다.

사자산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서 시작되는 이 물은 주천강(酒泉江)으로 흘러갑니다.

 

 

환상적인 금강송림이 우거지고 천년의 불교 문화의 숨결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만날 수 있는 법흥사法興寺)는 영월10경 중의 하나로서 마음의 평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신라 천년의 역사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사찰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산사를 찾는 이유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이 거부감 때문에 아직 유명 사찰을 다녀보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 보물, 문화재,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안식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생각하신다면 조금더

가깝게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라 천년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을 다스려 보고 싶은 분들에게

현대인의 삶에 쉼표가 되어 줄 수 있는 법흥사를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다빈치>의 백팔배 사찰탐방.. 강원도 영월의 <사자산 법흥사>였습니다.

 

불자님들, 성불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