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괭이눈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다른 괭이눈 종류들이 대부분 개울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산괭이눈은 약간 마른 땅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의 응달이나
고목 주변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10~15㎝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0.5~2㎝, 폭은 0.8~2.5㎝이다.
잎의 모양은 둥근 하트형이며, 잎 주변의 줄기에는 잔털이 나 있다. 달걀형인 괭이눈 잎과 약간 다른
점이다. 꽃은 지름이 약 1~2㎝ 내외이고, 연한 녹색인데 가운데는 노란색으로 상단부에서만 뭉쳐
달린다. 꽃이 필 때 주변의 녹색 잎들은 꽃처럼 노란색으로 변하지만, 종자를 맺으면 다시 녹색으로
돌아온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넓은 달걀형이다. 우리나라 경기 북부 지방과 일본에 분포한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2019년 3월 29일 / 경기도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