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
운향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반그늘
혹은 햇볕이 잘 드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60~80㎝가량, 잎은 깃꼴겹잎으로
타원형이다. 깃꼴겹잎이란 잎자루의 양쪽에 작은 잎이 새의 깃 모양을 이룬 복엽을 말한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표면에 투명한 선점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의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줄기 끝에서 달리고 꽃자루와
포에서 강한 냄새를 내는 선점이 있다. 꽃 수술 안쪽을 유심히 살펴보면 작고 검은 돌기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다른 식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열매는 8월경에
갈색의 껍질 안에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들어 있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2019년 5월 30일 / 경기도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