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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의 꽃이야기

들바람꽃-4

by 다빈치/박태성 2020. 4. 4.
























들바람꽃
꽃을 피우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들바람꽃-
사람도 그렇지만 식물도 성격이 꽤 까다로운 종이 많다. 들바람꽃도 그 중의 하나이다. 바람꽃의 일종이니까
당연히 바람을 좋아하겠지만, 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이 잘되어야 한다. 봄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밝은 햇볕이
많이 들고 여름에는 햇볕이 가려지는 곳이 최적지다. 즉, 햇빛이 드는 반그늘 쪽,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서도
토양이 비옥한 곳이어야 잘 자란다. 그런데 이 꽃은 성격도 매우 급해서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번식한 뒤에

6~7월이면 고사한다는 것이다.
이 꽃이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추어들 덕분이다. 야생화 동호인들이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내어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그 반면에 곳곳에서 훼손하는 예가 많아진 점은 아쉽다. 들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이북 지방과 경기도 일원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이고, 뿌리는 근경으로 굵고 옆으로 뻗으며 끝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이와 폭이
약 5㎝이고 뿌리에서 나오며 1~2개 정도이다. 꽃은 4월 중순 백색으로 피며, 지름 약 2㎝의 꽃이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장으로 수평으로 펼쳐지며, 꽃잎은 없고 길이 약 0.2㎝의 암술과 수술이 많다.
열매는 7~8월경에 씨방에 붙은 종자가 달린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2020년 3월 20일 / 경기도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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