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애기나리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산등성이나 침엽수림 주변에서
자생하는데, 영양분이 많고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꽃에 ‘애기’라는 이름이 붙으면
앙증맞은 경우가 많다. 금강애기나리도 꽃이 아주 앙증맞은데, 크기가 겨우 1㎝나 될까?
꽃은 작지만 자세히 보면 나리꽃처럼 꽃잎이 뒤로 젖혀져서 꽤나 아름답다. 키는 10~30㎝
정도 되고, 잎은 길이가 2~5㎝로 긴 달걀형이다. 이 이파리만 보면 둥굴레나 애기나리와
유사하지만 꽃이 피고 나면 이들과 확실하게 구분된다. 둥글레는 6~7월에 길이 15~20㎜의
녹색 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반면 금강애기나리의 꽃은 연한
황백색으로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서 대개 2~4송이 정도가 달린다. 특히 금강애기나리
꽃에는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둥글고 붉게 달린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2020년 05월 23일 / 강원도 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