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풀
꼭두선이과 수염치자풀속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견된 미기록 자생식물이다.
줄기는 길이 20~40 cm이며 기부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땅을 기며, 능선을 따라 흰색 털이 빽빽하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 타원형이며 잎자루는 1.5 mm 미만으로 짧거나 없다.
턱잎은 잎자루 기부에 삼각상으로 합쳐진다. 꽃은6~8월에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으로 잎겨드랑이에
2~5개씩 달리는데 4~5갈래지고 수술은 4개, 암술머리는 2갈래져서 화관 밖으로 돌출한다.
식물분류학회지에 2016년 46권 4호에 발표한 논문 저자인 나혜련, 현진오님 논문의 요지를 간략히
설명해 놓은 초록(抄錄)은 다음과 같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견된 Hedyotis chrysotricha (Palib.) Merr.를 우리나라 미기록 자생식물로
보고한다. 본 종은 근연 분류군과 비교하여 전체에 털이 있고, 잎이 난상 타원형이며, 화관은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고, 화관 열편 길이가 너비보다 2배 이상 긴 특징으로 구분된다. 국명은 최초의
발견지 지역명을 고려하여 `영암풀`로 명명했고, 주요 형질에 대한 도해와 기재,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아직 등재되지않은 미기록종으로 남아 있다.
(2020년 07월 18일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