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실새삼
미국실새삼은 메꽃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 기생식물이며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콩이 수입되면서 같이 들어온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다른 식물을 감고 기어 올라가 영양분을 빨아먹고 자라는 기생식물인데,
처음엔 뿌리가 있다가 다른식물에서 생장 호르몬을 흡수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뿌리를 없앤다.
뿌리만 없는게 아니라, 잎이 없으니까 탄소동화작용도 못해서 엽록소도 만들 수 없지만,
줄기에서 나온 빨판들을 먹잇감인 식물의 줄기에 흡착시켜 영양분을 빨아먹고 자란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어나며, 종자는 한방에서 토사자(菟絲子)라 하여 신장의
기능허약으로 인한 정력 감퇴와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데 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뇨증상이 심한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10월 19일 / 인천광역시 영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