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
가지과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관목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자갈이 있는 땅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자라고 끝부분이 덩굴
처럼 다른 물체에 얽혀서 살아간다. 줄기와 잎에 선상의 털이 있으며 줄기의 기부는 월동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8cm, 나비 2~4cm의 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1~2쌍의
깃털 모양으로 깊이 갈라지는 것도 있다. 꽃은 8월~9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과 마주나거나
마디 사이에서 나온 꽃이삭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취산 꽃차례로 달린리는 양성화이다.
꽃받침에는 낮은 톱니가 있고 꽃부리는 수레바퀴 모양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꽃잎은
뒤로 젖혀져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지름 7~8mm 정도의 둥그런 장과로 가을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좁은잎배풍등’과 달리 꽃이 희고 전체에 다세포 털이 있고 잎은 1~2쌍의 열편이 있다.
[설명자료 :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한국학술정보]
(2022년 10월 01일 / 경북 예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