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의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15~30㎝이다. 뿌리는 노란색이며 매우 쓰다. 잎은 길이가 2~4㎝, 폭은 0.3~0.8㎝로 마주나며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아져서 뾰족하다. 자주쓴풀은 모양이 쓴풀과 비슷하나 줄기에 검은 자주색이 돌며,
꽃이 자주색이라서 ‘자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쓴풀은 흰색 꽃이 핀다. 키도 자주쓴풀이 15~30㎝로
쓴풀의 키 5~20㎝에 비해 약간 크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데, 맛이 쓰다고 하여 쓴풀이라고
한다. 용담보다도 쓴맛이 10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은 자주색으로, 9~10월에 피며 꽃잎은
길이가 1~1.5㎝로 짙은 색의 잎맥이 있고 밑부분에는 가는 털들이 많이 나 있다. 꽃은 전체가 원추형이며
원줄기 윗부분에 달리고 위에서부터 핀다.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뾰족하며 종자는 둥글다.
[설명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가을편]
(2022년 10월 01일 / 경북 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