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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44] 성북동 길상사 - 백석시인 러브스토리 & 법정스님의 흔적...

by 다빈치/박태성 201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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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는 1997년에 개원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찰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내 중앙에 극락전이 있고 그 옆으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있다.

도심 속이지만 잠시 앉아서 쉴수 있는 벤치도 많고 명상을 할수 있는 공간도 여러곳 있다.


길상사의 유래는.. 6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 3대 요리집인 삼청각, 청원각

그리고 대원각이 있는데, 이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씨가 넓은 부지를 법정스님께

시주하면서 요정이었던 건물이 길상사(吉祥寺)라는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원각의 주인인 기생 김영한과 그의 연인이었던 근대시인 백석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으며, 법정스님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길상사(吉祥寺)...


이렇듯 특이한 이유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지금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에는 우리나라 유학생들의 신행 공간으로 길상사 분원을 세우기도 했다.



(2010년 11월 28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