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고령산 보광사 -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한 천년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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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고령산((古靈山)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보광사(普光寺)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년) 도선국사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고려시대인 1215년(고종 2년) 원진국사, 1388년(우왕 14년)에는 무학왕사가 중창하였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2년(광해군 4년)에 설미(雪眉)스님, 덕인(德仁)스님이

법당과 승당을 복원하고 도솔암(道率庵)을 창건하였다. 1667년(헌종 8년) 지간(支干)스님,

석련(石蓮)스님이 대웅보전, 관음전 등을 재건하는 등, 절을 중수하였다.

특히 보광사(普光寺)는 최근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 '동이'로 잘 알려진 영조대왕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기도 한데, 지극한 효자였던 영조는 보광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대웅보전(大雄寶殿)의 현판을 직접 쓰고, 위패를 모신 어실각 옆 향나무도

직접 심었다고 한다.

(2011년 1월 2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