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다빈치의 꽃이야기

댕댕이덩굴 - 우장산

by 다빈치/박태성 2015. 9. 12.

우리 동네 뒷산(우장산)에 잠시 산책하러 갔다가 만난 <댕댕이덩굴>입니다.

올라갈 때는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니 다행히 금방 개이네요. 

 

 

 

<댕댕이덩굴>은 방기과에 속하는 낙엽덩굴나무로서 산이나 들의 양지쪽에서 자랍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3~5개의 맥이 뚜렷이 드러나 있습니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있고 잎의 길이 약3~12cm, 너비 2~10cm 정도의 난상 원형이며
약간의 잔털이 나있습니다.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노란색을 띤 흰색이며  6~8월에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따로따로 달리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원추꽃차례에 무리지어 핍니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6장씩이며 수꽃은 6개의 수술로, 암꽃은 1개의 암술로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주로 사방용으로 심었으며, 시골에선 줄기를 이용하여 바구니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햇볕에 말려서 해열, 이뇨, 신경통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옛말에 "항우도 댕댕이덩굴에 넘어진다"는 속담이 있는데,
작고 보잘것없다고 해서 함부로 깔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접사촬영으로 확대되었기에 크게 보이지만 실제 꽃크기는 겨우 5mm정도도 채 되지 않는답니다.

 


 

'◆ 다빈치의 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리장나무의 변화모습  (0) 2015.09.12
산딸나무의 변화과정  (0) 2015.09.12
8월에 만난 들꽃 - 종합선물세트  (0) 2015.09.10
오랑캐장구채  (0) 2015.09.09
닮아서 햇갈리는 귀여운 들꽃  (0)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