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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의 꽃이야기

오랑캐장구채

by 다빈치/박태성 2015. 9. 9.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개천변을 산책하던 중에 물가 언덕 위에서 아주 귀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장구채 종류로 보이기는 하지만 저도 처음 보는 식물이고 더구나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상태라서
야생화관련 사이트에서 한참 동안을 헤매다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검색해 보니...
수많은 장구채 종류 중에서 <오랑캐장구채>가 제가 촬영한 것과 가장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랑캐장구채>는 석죽과에 속한 다년생풀로서 한국, 일본, 사할린, 바이칼 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북의 산지 초원에 자랍니다.

 

 

 

높이는 약60cm 내외로 자라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에는 잔털이 빽빽이 나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의 바소꼴로 길이 3~5cm, 너비 3~8mm의 줄 모양이고
잎의 양면에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짧은 털이 밀생합니다.

 

 

 

 

 

6~8월에 담홍색의 꽃이 취산꽃차례에 옆으로 피는데 작은꽃자루는 극히 짧고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길이 12~15mm이며 연모(軟毛)가 있고 꽃은 지름 1.5cm 정도 크기에
꽃잎은 5개, 10개의 수술은 꽃받침통에서 약간 밖으로 나오며 암술대는 3개입니다.
꽃이 핀 위 사진은 제가 촬영한 것이 아니고, 야생화연구 사이트에서 잠시 빌려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