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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메고 떠나자

야고 촬영하러 오른 하늘공원

by 다빈치/박태성 2015. 9. 20.

우리 동네에서 한강다리 하나만 건너면 <야고>를 볼 수 있는데, 너무 가깝다보니 그동안 게으름 부리다가

지난 금요일 마음먹고 올라 갔습니다. 

힘들게 찾았지만 끝물이라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야생화 몇종류와 해바라기, 노을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늘이 흐릿해서 노을도 맘에 안듭니다. 마침 예비부부 한쌍이 웨딩앨범을 찍고있기에 몰래카메라 한컷~!

 

도착 자체가 오후 늦은 시간이라 두어시간 헤매는 사이에 서쪽하늘에 노을이 물들고 있기에

강건너 우리 동네가 보이는 한강 일몰장면이나 담으려는데 그것조차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멀쩡하던 해가 노을이 물들면서 큰 구름덩어리가 나타나서 가리더니 흐리멍텅해 지는 것입니다.

내려오면서 야경을 찍어보았습니다만 시계도 좋지않고 계단난간에 얹어놓고 찍었더니 선명치가 않네요.

 

 

 

▲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바라본 월드컵 경기장

 

 

 

▲ 여의도 방향과 성산대교입니다.

 

 

 

▲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들이 춤을 춥니다.

 

 

 

 

 

▲ 억새길 사이에 고개를 내민 놈은 <자주꿩의비름>입니다.

 

 

▲ <수까치깨>는 서서히 지고있는 상태네요.

 

 

 

 

 

▲ 하늘공원 서쪽 끝에는 수천그루의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박주가리도 열매를 맺었습니다. 마치 여주열매와 수세미를 섞은 듯 닮았습니다.

 

 

 

자주색 반짝이는 진주알 같은 <좀작살나무> 열매입니다.

 

 

▲ 인물도 없고 신기하게 생긴 이녀석은 <단풍잎돼지풀>입니다.

 

 

 

서쪽 하늘이 서서히 노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 때마침 예비부부 한쌍이 웨딩앨범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몰래 한컷트 담아 봤습니다.

 

 

 

▲ 석양의 역광빛에 억새잎이 황금색으로 반짝입니다.

 

 

 

▲ 강건너 왼쪽 아파트촌이 우리동네입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가양대교>입니다.

 

 

 

▲ 산너머로 태양이 꼴까닥~ 꼬리를 감추는 순간입니다.

 

 

 

▲ 내려오는 길에 올라올때 찍었던 그자리에서 월드컵 상암구장 야경을 담아 봤습니다.

 

 

 

▲ 성산대교와 여의도 방향도 야경이 그럴듯 합니다.

 

 

 

▲ 한강물에 반영되는 성산대교를 클로즈업 했는데 썩 멋있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야고 촬영하러 갔다가 별 재미 못보고 내려온 하늘공원 이야기... 여기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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