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매(臘梅)
목련목 받침꽃과 납매속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자생종은 없고 모두 재배식물인데 모두 8개 종이 등록되어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납매는 남도에서는 한겨울에 꽃을 보여 준다. 이런 이유로 이름마저 '납매(臘梅 / 蠟梅)'라고 한다.
"음력 섣달(12월)에 피는 매화", 또는 "꿀처럼 노란 꽃의 매화"란 뜻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납매는 6종이 있으며 그 중 3종은 유명무실하고 실제로는 3종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며 모두 중국이 원산지이다.
처음에는 받침꽃의 일종으로 린네에 의하여 서방에 알려진 납매의 학명 카이몬안서스(Chimonanthus)는 겨울꽃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이며 또 다른 학명 Chimonanthus fragrans를 볼 때 이 꽃의 향기가 얼마나 짙은 지를 짐작할
수 있다. 수술이 여러개인 받침꽃에 비하여 수술이 5 ~ 6개에 불과하여 받침꽃과 구분이 되는 납매는 최대 4m까지
자라며 꽃자루 없이 주로 2년생 가지에서 꽃이 피는데 꽃잎은 옅은 황색이고 가운데 부분이 자주색이거나 갈색이다.
꽃의 가운데 부분까지 노란색인 소심납매가 가장 인기 있어 널리 퍼졌으며 원산지 중국에서도 납매 중 최고 품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01월 11일 / 경남 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