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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의 꽃이야기

카메라 테스트 - 홍접초와 벌개미취

by 다빈치/박태성 2015. 6. 7.

엊그제 금요일날 오전은 서울 중구청 세무과에 업무가 있어 방문했습니다.
대로변에서 구청 정문으로 올라가는 낮은 언덕길에는 특이한 조각상과 함께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있네요.

 

마침 얼마 전에 새로 구입한 카메라를 테스트해 볼겸 몇 컷트 찍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작동법이 익숙치 않아서 내맘에 들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대로변 바로 옆에는 벤치와 함께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이에게
장미 꽃송이를 바치는 남자의 조각상이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 아마도 벤치에 여자친구를 앉혀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토존인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입니다.

 

 

 

 

▲ 구청 정문으로 오르는 20~30여 미터 정도의 언덕길에 피어 있는
<홍접초>라는 야생화 군락입니다. <가우라>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가우라>라는 이름은 영어이름인데

아마 원산지에서는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 핑크색과 흰색의 두가지 꽃이 피는데 핑크색은 <홍접초>, 흰색은 <백접초>라고 부른답니다.

우리 말로는 <나비바늘꽃>이라고 합니다.

 

 

 

 

▲ 예전 같으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었습니다만
몇년 전부터 사찰에서 많이 심었고 최근에는 재배방법이 연구되면서
원예종으로 학교나 관공서 등의 공원이나 화단에서도 볼 수있습니다.

 

 

 

 

▲ 꽃말은 "섹시한 연인", "떠나간 임을 그리워 함"이라고 합니다.
하늘하늘 거리는 꽃모습이 섹시해 보이기도 하는군요...^^

 

 

 

▲ 홍접초 아래쪽 화단에는 7~8월 이후에나 볼 수 있는 국화과 가을꽃인
연보라색 <개미취>가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 <개미취>의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월~10월경에 줄기위에 갈라진
가지마다 산방화서로 두상화가 피는데, 꽃줄기에는 아주작은 털들이
밀생하며 마치 개미를 연상시킨다하여 <개미취>란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 <개미취>류는 개미취, 꽃개미취, 갯개미취, 벌개미취, 좀개미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꽃은 <벌개미취>로 보입니다만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벌개미취>는 개미취의 기본종에 "벌"이 붙어서 너른 벌판에서 자란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개미취>의 꽃말은 "기억", "먼곳의 벗을 기리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