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다빈치의 꽃이야기

6월의 <구리한강시민공원>에는 무슨 꽃이 있을까?

by 다빈치/박태성 2015. 6. 17.

 

엊그제 금요일, 양수리 두물머리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강변도로를 달리던 중 <구리 한강시민공원> 옆을 지나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4~5월에는 유채꽃, 5~6월에는 장미, 9~10월에는 코스모스축제가 열리지요.
6월 중순인 지금은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장미꽃들도 대부분 꽃잎을 떨구고 있었고, 유채꽃을 심었던
밭은 전부 갈아 엎고 코스모스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나마 끝물이긴 하지만 꽃양귀비는 아직까지 피어 있었고,
자생하고 있는 코스모스와 몇가지의 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촬영일시 : 2016년 6월 12일 늦은 오후)

 

 

 

 

▲ 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초대형 태극기입니다.

 

 

 

 

▲ 크기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세번째로 크다는데, 제일 큰 건 어디에 있는지?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면 공원 시작점에 장미터널이 있습니다.
   꽃잎을 떨구고 있는 꽃들 중에서 그나마 인물 좋은 놈에게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 마침 엄마 손을 잡고 장미터널을 걸어가는 꼬마를 등 뒤에서 큰소리로 불렀더니....
   쨘~ 뒤돌아 보는데.. 와우~~ 멋진 검정 썬그라스를 쓴 포스가 장난 아닌 꼬마네요..^^

 

 

 

 

▲ 멀리 야생화 동산이 보입니다.

 

 

 

 

▲ 제일 먼저 만난 놈은 생긴 모양때문에 쪽두리꽃이라고도 부르는 <풍접초>입니다.

 

 

 

 

▲ 이놈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아름답게 생겼습니다.

 

 

 

 

▲ 바람결에 흔들리는 이 꽃은 꽃모양이 코스모스와 금계국를 닮았으나 꽃색갈이
   약간 흐리멍텅한 색입니다. <문빔>이란 꽃인데 일명 <코솔잎금계국>이라고 합니다.

 

 

 

 

▲ 마침 나비가 한마리 날아와 앉는데, 꽃색갈과 비슷해 뚜렷하지가 않습니다.

 

 

 

▲ 꽃송이가 여러개 모여서 축구공처럼 생긴 이꽃은 <수염패랭이>입니다.

 

 

 

 

▲ 흰색과 진분홍색의 꽃이 한줄기에서 같이 핀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 멀리서 언듯 보면 마치 맨드라미처럼 생겼네요.  무슨 꽃일까요?

 

 

 

 

▲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패랭이꽃>인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개량종 패랭이>랍니다.

 

 

 

 

▲ 붉은 보라빛 초롱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꽃이 역광을 받아 아름답게 빛납니다.

 

 

 

 

▲ 이놈의 이름은 <디기탈리스>라는 꽃입니다.

 

 

 

 

▲ 같은 종인데 미색에 가까운 흰색꽃도 같이 어울어져 피어 있습니다.

 

 

 

 

▲ 공원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쉼터도 있는데 맨발로 지압을 할 수 있답니다.

 

 

 

 

▲ 솔밭 옆 언덕에는 <꽃양귀비>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습니다.

 

 

 

 

▲ 끝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볼만한 풍경입니다.

 

 

 

 

▲ 역시 꽃사진은 역광으로 찍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나이가 지긋하신 카메라맨 한분이 꽃양귀비에 열심히 촛점을 맞추고 계시네요.

 

 

 

 

▲ 수생식물을 위해 습지 연못을 만들어 놓았으나 아무 것도 찍을 게 없습니다.

 

 

 

▲ 작은 해바라기를 닮은 꽃 <천인국>입니다. 천인국도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 공원 군데군데에는 이렇게 원두막을 세워놓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공원 한가운데 세워 놓은 스테인레스 철제로 만든 상징조형물 작품입니다.
   꽃병에 꽂은 꽃 한송이 모양입니다만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산책로 옆에는 자생적으로 핀 철이른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축제>라는 명분으로 온천지가 코스모스로 뒤덮이게 되겠지요.

 

 

 

 

▲ 꽃송이에 벌이나 나비가 앉기를 기다리는데, 마침 벌 한마리가 앉아 줍니다.

 

 

 

 

▲ 바람이 계속 불어 꽃잎이 흔들려서 클로즈업으로 포커스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우 한컷트 건졌는데... 우짜지요? 날개가 잘리고 말았습니다...^^

 

 

 

 

▲ 산책로 길가에는 샛노란 <금계국>도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 꽃송이에 벌 한마리가 앉았는데.. 좀전에 바로 그놈인 것 같습니다. 꿀고픈 놈...^^

 

 

 

 

▲ 해가 길긴 긴가 봅니다. 오후 6시가 넘었는데도 서쪽하늘엔 해가 멀쩡(?)합니다.

 

 

 

 

▲ 원두막 사이로 태극기를 넣어 찍어 보았는데, 뭐.. 별로 재미있는 장면은 아닙니다.

 

 

 

 

▲ 공원을 한바퀴 돌고서 한강변으로 나가 봅니다.
   평상시 같으면 자전거 도로에 많은 자전거들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인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아주 적막합니다.

 

 

 

 

▲ 멀리 보이는 다리가 얼마 전에 새로 개통한 <암사대교>입니다.

 

 

 

 

▲ 강변 산책로에 핀 <능소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자전거 한대가 지나갑니다.

 

 

 

 

▲ 몇시간 전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찍은 <능소화> 보다는 조금은 더 싱싱해 보이네요.

 

 

 

 

▲ 여러 송이 중에서 가장 잘 생긴 놈으로 골라 하늘 배경으로 구도를 잡아 보았습니다.

 

 

 

 

▲ 메르스 여파로 한적하기만 한 6월의 <구리한강시민공원> 스케치는 여기까지 입니다.

 

 

 

 

▲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바라본 서쪽하늘은 조금씩 노을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