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만주바람꽃은 만주에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토양에 부엽질이 많은 양지쪽 산지의 나무 아래에서
주로 자란다. 바람꽃이란 이름은 바람을 유난히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표종인 바람꽃은
꽃이 7~8월에 흰색으로 피는 여름 꽃이지만, 만주바람꽃은 4~5월 피는 봄꽃으로 꽃샘추위가
끝날 때쯤이면 꽃을 피우는 강인한 들꽃이다. 키는 15~20㎝이고, 뿌리 부분은 마치 고구마 줄기
처럼 많은 괴근이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어린 싹이 올라올 때는 마치 개구리 발톱과 같은
모양으로 올라온다. 잎은 한 잎에서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옅은 노란색과 흰색으로 잎사이에서 한 송이씩 달리며 지름 약 1.5㎝에 긴 꽃자루가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검은색이다. [자료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2020년 03월 30일 / 경기도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