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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서
"심상치 않다" 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심상(尋常)'은 고대 중국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였습니다.
심(尋)은 8자 길이를 뜻하며, 상(常)은 16자를 뜻합니다.
우후죽순처럼 많은 나라들이 저마다 들고 일어나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제후들은 얼마 되지 않는
'심상(尋常)의 땅'을 가지고 서로 다투었다고 합니다.
평수로 따지면 한 평 남짓한 땅을 빼앗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듯 '심상'은 작은 넓이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곧 작고 보잘것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에 비견되기도 했습니다.
'심상'이 작은 넓이를 나타내는 본래의 뜻에서 변하여
보잘것없고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기 시작하면서 "심상치 않다"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곧 오늘날에 와서...
"작은 일이 아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일이 아니다"라는
뜻을 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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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국어학자의 의견이나,
우리말 사전,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이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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