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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由來가 있었네

“고독”이란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by 다빈치/박태성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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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고독할 때가 많이 있습니까?
많이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끔씩 그럴 때가 있겠지요.
그리고  가끔씩 “고독을 씹는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요.

“고독”이라는 단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고,
말이든 글에서든 누구나 한두 번쯤은 사용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뜻을 한번 찾아보기로 합니다.

“고독(孤獨)”은 물론 한자말입니다.
<외로울 孤> <홀로 獨> 이지요...

그러면, 어느 때가 외로울 때고, 어느 때가 홀로일 때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고독한 사람’이란...
부모를 여의어 외롭고(孤).. 짝을 잃어서 홀로된 사람(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아(孤兒)”니 “독신(獨身)”이니 하는 말을 하지요.
정말로 “고아”와 “독신”을 겸하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끔찍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단어의 뜻으로만 본다면 그때가 진짜로 고독한 때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고독하다”란 말은 안해야될 것 같구요..
그리고.. 고독한 척도 하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

물론... 오늘날에 와서는 본뜻과는 달리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 매우 외롭고 쓸쓸하다.’ 라는
의미로 바뀌어 쓰이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오늘 “고독”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학창시절에 즐겨 흥얼거렸던 노래 한곡이 생각납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Neil Diamond의 “Solitary Man”... 고독한 사나이..
배경음악으로 깔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