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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를 향해 광활히 펼쳐진 한강 하구의 심학산(尋鶴山) 기슭에 자리잡은
약천사(藥泉寺)는 고려시대의 절터로 전해지는 자리에 1932년에 중창된
유서깊은 도량입니다.
1995년 8월, 주지로 부임한 허정 스님은 출가 이후 오래동안 지장기도에
진력해오다 심학산에 깃든 지장보살 현현(顯現)을 보시고 지장기도 참회
도량 중심사찰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대원력을 세우시고 본격적인 불사를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법성사였던 사찰 이름을 지장보살을 상징하는 약(藥)과,
예부터 법당 앞에서 솟아나 질병을 치료해주던 약수(藥水) 샘을 의미하는
천(泉)을 따서 약천사(藥泉寺)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심학산의 자그만한 법당에 스님의 원력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연과 정성이 모이고 모여 지은 절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한류스타 故 박용하(2010.6.30)의 위패가 모셔 있습니다.
(2013년 5월 14일 촬영)
※ 사찰 앞에 도착하여 준비해 간 카메라 전원을 켜는데... 오 마이 갓~~
급히 나서는 바람에 충전 중인 배터리를 안가지고 왔다는.....!!
어쩝니까? 스마트폰에게 신세를 질 수밖에....
화질이 별로이긴 하지만 고맙게도 그냥저냥 볼만하게 나와 줬네요.
자유로를 타고 달리다가 파주 방향으로 들어가면 심학산 기슭에 약천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천사 주차장 쪽에서 언덕 위로 바라본 장면.. 멀리 약사여래대불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언덕 오른쪽으로 큰 규모의 전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폰카메라로 줌인 해보니... 심학산 약천사(尋鶴山 藥泉寺)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백팔배를 하기위해 대웅전 부터 먼저 들렸습니다. 법당을 오르는 돌계단 양쪽으로
철쭉과 영산홍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봄단풍도 카메라 안으로 고개를 내밀었네요.
대웅전(大雄殿)은 6.25전쟁 때 일부 소실된 것을 중수한 건물로서
정면 4칸, 측면 3칸의 맛배 건물로 사찰의 가장 윗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에는 불단과 닷집을 가설한 전형적인 작은 법당의 모습이며
불단 상부에는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소조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약천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있는 약사여래대불이 심학산을 배경으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대불의 정식명칭은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南北統一藥師如來大佛)」입니다.
2008년 10월에 심학산을 배경으로
약천사 앞마당에 높이 13미터 규모의 웅장한 대불을 조성하였습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열두가지 서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을 구하고
재액과 화난을 소멸하여 중생을 바은 길로 인도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부처님입니다.
큰 연꽃을 좌대 삼고 왼손에는 약함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으로 시무외인의 수인에
보주(寶珠)를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무외인의 수인이란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주고 평안의 힘을 주며,
어떤 소원도 모두 들어주는 자비를 베푼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좋은 앵글을 잡기 위해 수풀을 헤치고 뒷산으로 올라가서
약사여래대불 등 뒷쪽에서 내려다 보며 찍었더니 그럴듯한 앵글이 나왔네요..^^
초파일 준비가 한창인 「지장보전(地藏寶殿)」의 전경입니다.
지장보전(地藏寶殿)은 2004년에 신축하였으며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로서
3층 높이의 팔작건물입니다.
108평의 넓은 법당 내부에는 장엄하게 불단과 닷집을 가설하여
지장보살님과 좌우권속인 왕의 모습을 한 무독귀왕, 합장을 하고있는 도명존자,
그리고 명부시왕과 동자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지장보전 내부에서 바깥쪽을 바라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 선방 및 다실 등으로 활용되는 요사채인 당우(堂宇)입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포대화상(布袋和尙)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매달린 아이들을
감싸안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뒷쪽으로 소원패를 적어서 걸 수있는
소원인연대(所願因緣臺)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약천사 약수(藥水)입니다.
심학산 둘레길에서 내려온 등산객 보살님이 합장 기도하는 모습을 몰촬(?)했습니다
약천사 담을 감고있는 담쟁이 넝쿨은 계절따라 변하는 색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이곳은 약천사 입구 심학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쉼터입니다.
.... .... ....
지금까지 파주 심학산 약천사에서 <다빈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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