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야생화는 며칠 전에 개화산 정상의 경사면에서 만난 <대나물>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앵글 만든다고 괜히 폼잡다가 워낙 비탈진 곳이라 바위에서 미끄러져
두바퀴나 굴렀답니다. 아직까지도 무릎이 시큰시큰해서 파스 세장 붙이고 다닙니다.
<대나물>은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서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에서 자랍니다.
잎의 모양이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고 이름이 붙은 식물의 대표적인 예가 <대나물>과
<끈끈이대나물>입니다. 대나물은 북한에서는 <마디나물>로 불리고 있다 합니다.
어린 식물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거담제로 쓰기도 한답니다.
키는 1m 정도까지 자라고 굵은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모여 자라는데
잎은 너비가 좁고 길쭉한데 마주나며 잎끝이 좁아져서 줄기에 맞붙어 있습니다.
꽃은 흰색이며 6~8월에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 모양의 취산 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꽃이 달리게 됩니다.
꽃받침은 짧은 종처럼 생겼고 끝은 5개로 갈라져 있으며
꽃잎은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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