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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국사에서 백팔배를 마치고 들린 곳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망경암이다.
망경암은 멀리 서울 동남부의 모습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의 망경암(望京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망경암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던 곳이라고 전하며, 조선 왕실에서 세종의 7째 아들인 평원대군(平原大君)과
손자 제안대군(齊安大君)이 이곳에 단을 설치하고 충효를 다짐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망경암의 가장 높은 위치에는 거대한 미륵대불이 조성되어 있는데,1995년 정법스님께서
조성한 것으로 하부 기단에는 망경암의 사적과 정토미륵대불공덕비가 기록되어 있다.
사찰 뒷편에는 벌써 가을 단풍이 서서히 물들고 있었고,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마시며
산사에서 내려다 본 서울 동남부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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