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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由來가 있었네

아~ 심금(心琴)을 울리는구나...

by 다빈치/박태성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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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감동적 장면을 보거나, 듣거나, 읽었을 때,
"심금을 울린다." 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심금’을 글자 그대로 풀이해 보면
마음心 거문고琴... 즉, ‘마음의 거문고’ 를 뜻합니다.

심금(心琴) 이란 말이 쓰이게 된 유래는
부처님이 설하신 ‘거문고의 비유’ 에서 비롯됩니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스로오나>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고행을 통한 수행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깨달음의 길이 보이지 않자, <스로오나> 는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고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이를 본 부처님이 그에게 '거문고의 비유'를 설했습니다.

"스로오나야, 거문고를 쳐본 일이 있느냐?"

"예."

"거문고의 줄이 팽팽해야만 소리가 곱더냐?"

"아닙니다."

"그렇다. 거문고의 줄은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고,
늘어지지도 않고, 알맞은 상태에서 고운 소리가 나는 법이지.
그렇듯 수행이 너무 강하면 들뜨게 되고, 너무 약하면 게을러진다.
수행은 알맞게 해야 몸과 마음이 어울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거문고인 ‘심금(心琴)을 울린다.’ 라는 말은
바로 이 일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외부의 자극을 받아 울리는 마음의 감동을
거문고에 비유한 말로서, 다른 사람의 감동적 행적을 보거나,
듣거나, 읽었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마음의 울림을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佛子님들, 成佛하십시오. 다빈치 合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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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선생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글은.. 우연한 기회에 업무적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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