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잘 아시다시피 ‘홍두깨’는 본래 다듬이질 하는데 쓰는 도구로써,
나무를 둥글둥글한 모양으로 길고 굵직하게 깎은 것을 말합니다.
옛날 우리네 여인들은 남편을 잃고 홀로 된 뒤에 개가하는 것을
금지 당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시절, 젊어서 남편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여인들은
어쩔 수 없이 수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여자들을 밤중에 몰래 남자들이 업어가거나(보쌈),
혹은 과부의 집 담을 넘어가서 ‘응응(?)’을 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은 과부들이...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남정네가 나타나서 그짜게를 다짜고짜 드리대니까,
남자의 性器를 '홍두깨'에 비유하여 “헉~ 아닌 밤중에 웬 홍두깨?”
라고 은밀히 말하면서부터 이 말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다듬이질 하는데 쓰는 도구인 ‘홍두깨’의 원래의 뜻이 변하여
오늘날에 와서는 뜻하지 않았던 예상외의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느닷없이 어떤 일이나 말을 꺼내는 것을 가리킬 때 쓰이게 된 것이지요...
.... .... ....
※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선생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글은.. 우연한 기회에 업무적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이런由來가 있었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 엿 같다. 엿이나 먹어라! (0) | 2010.10.15 |
---|---|
아~ 심금(心琴)을 울리는구나... (0) | 2010.10.14 |
아.. 정말 낭패입니다. (0) | 2010.10.13 |
앗싸~~ 가오리.....!! (0) | 2010.10.13 |
맥주 한잔 하면서 노가리나 깔까요? (0) | 201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