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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由來가 있었네

모든 것이 다 부질없는 짓이다?

by 다빈치/박태성 20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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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부질없다.” 란 말은...
‘불질을 하지 않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질’이란 말에는 두 가지 민간 어원설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대장간에서 쇠붙이를 만들 때,
쇠를 불에 달구었다 물에 담구었다 하기를 여러 번씩
반복하여, 강하고 단단한 쇠를 얻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것을 ‘불질’이라고 하였고, 불질 횟수가 많을수록
더욱 더 단단한 쇠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불질을 하지 않은 쇠는 성질이 무르고
금세 휘어지기 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지요...

그래서 "불질 없다"가 변해서 "부질없다"가 되었고
즉, "부질없다"라는 말은... 아무런 쓸데없고,
공연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설로는 풍로(風爐)에 관계된 설입니다.
풍로(風爐)는 불을 피우는 기구라는 건 다 아실테구요,

옛날에 군불을 때거나, 음식을 만들려고 불을 피울 때는
풍로를 돌려 불질을 해야만 불길이 활활 일어났는데,
불질을 하지 않으면 불꽃이 잘 일어나기는커녕
붙은 불마저 금방 사그라들게 되지요.

그러므로 풍로에 불질이 없다는 것은
곧 아무런 결과를 볼 수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였으며
쓸데없이 공연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 된 것입니다.


우리네 삶도 불질을 하지 않으면
재미도 없을뿐더러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없겠지요...

우리 모두.. 일도 불질하듯 열정적으로 하고
사랑도 불질하듯 화끈하게 정열적으로 하고....
그렇게 남은 인생을 불질하며 삽시닷!!

다들 이미 그렇게 살고 계시다구요?
이넘은 이제사 바보처럼 나 혼자 뒤늦게 알아서
그렇게 살려하고 있는 건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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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선생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글은.. 우연한 기회에 업무적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