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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상대에게 화를 내면서
“닥쳐!” 라고 내뱉는 경우가 있습니다.
"닥쳐" 는 고려시대 말기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닭이 아침을 깨우는 게 유행처럼 퍼져있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닭의 아침 울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단잠을 깨운다는 의견이 나와서
결국에는 무력으로 닭을 죽이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시끄러우니까 닭을 죽이자’ 는 의견과,
‘죽이지 말자’는 의견이 팽팽히 부딪쳐 싸울 때,
시끄럽다는 의견을 주장하는 측에서
"시끄러우니깐 닭을 쳐 죽이던가 해라!!" 라고 했던 것인데..
그걸 잘못 들어서 "닭쳐라." 라고 들은 사람들의 의해
입소문으로 퍼져서 결국에는.. 닭쳐라 --> 닭쳐 --> 닥쳐
즉, ‘시끄럽다.’ 라는 뜻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는 거죠.
이런 일은 조선시대에도 또 한번 있었다고 하는데,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사절요’에 자세히 기록돼있다고 합니다.
근데.. <다빈치>가 가끔씩 올리는 우리말 유래에 대해서
“별로 재미없으니까.. 이제 그만 닥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맞다구요? 아, 네 네.. 쪼깨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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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선생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글은.. 우연한 기회에 업무적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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