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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참배를 마치고 오면서 들린 곳은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지장사(地藏寺)였다.
양주시에 있는 덕계저수지를 지나 윗쪽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지장사(地藏寺)는
산치대탑을 닮은 황금빛 반야보탑으로 유명해진 사찰이다.
반야보탑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나라 인도의 전통 불교양식인 산처대탑을 모본으로 한
돔형태의 보탑으로서 반야보탑의 반야는 지혜이며, 법의 실다운 이체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라 하며, 보탑은 보배스러운 탑이라는 뜻에서 반야보탑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 덕계저수지를 지나서니 대로변에 돌에 새겨진 지장사(地藏寺) 표지석이 맞이한다.
↑↑ 사찰로 들어가는 언덕길은 저녁시간이어서인지 한적하고 너무나 고요하다.
↑↑ 정면 왼쪽으로 법당인듯한 큰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길래 합장하고 다가간다.
↑↑ 가까이 다가가니 현판도 없고 단청을 하지 않은 모습이 소박하고 정겹다.
아직 현판은 달지 않았지만 사찰 관계자는 지장전이라 부르고 있었다.
↑↑ 지장전 내부에 봉안된 삼존불의 모습이다.
↑↑ 바로 옆에는 임시로 설치된 가건물 범종각이 자리잡고 있고...
↑↑ 현재, 범종각 및 범종 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종각 바로 옆 돌계단 밑에는 반야보탑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안내판이 서있다.
인도 전통불교양식인 산치대탑을 모본으로 삼아 돔형태로 조성한 반야보탑은
건평 108평, 높이가 27m에 이르며, 1997년 조성을 시작해 2005년 완성되었다.
적게는 3톤에서 12톤 규모의 화강암을 조각해 층층히 쌓아올린 것도 특징이며
두께가 2.3m인 화강암을 쌓아 만들어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다고 한다.
↑↑ 건물 그자체가 예술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다. 보탑의 윗부분은 타일을
구워 금을 입힌 후 다시 코팅처리를 한 것이라는데 아침저녁으로 햇살을 받으면
화려한 황금빛이 환희심을 자아낸다고 한다.
↑↑ 6각의 탑 외벽에는 화강암으로 조각한 불보살님이 자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 내부에 들어서면 돔의 중앙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넉넉한 모습으로 중생을 맞이하고 있고,
돔 천정의 중앙 부분에는 청룡 황룡이 살아 움직이듯한 역동적인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돔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불화와 석불상 등.. 마치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박물관 같은 분위기이다.
↑↑ 법당 내 본존불의 높이는 6.5m라고 하는데, 거의 조계사 대웅전의 부처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였으며 인자한 미소 또한 걸작이라 생각된다.
↑↑ 반야보탑 좌측편에 서 계시는 지장보살님도 아름다운 조각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 지장보살님의 뒤편으로는 천불석상이 조성되어 있다.
↑↑ 지장전의 우측에 설치된 지장수(地藏水) 샘터에서는 연꽃무늬의 돌우물을 타고
쉼없이 맑고 시원한 샘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
↑↑ 참배객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땅속에 숨어있다가 바위 틈으로
솟는 샘물이라 해서 지장수(地藏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루 종일 흐리던 하늘은 어느덧 점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하루에 두곳을 참배했으니... 오늘도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보람있는 하루였다.
<다빈치>의 백팔배 사찰탐방은 년말까지 주욱~ 계속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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