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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메고 떠나자

법정스님의 향기와 발자취를 찾아서...<2>

by 다빈치/박태성 2010. 12. 2.

 

 

↑↑  이곳은 유마선방(維摩禪房)인데 스님들과 불자들의 정진 처소라고 합니다.

 

 

 

↑↑  유마선방 바로 앞에 있는 예쁜 연못.. 날씨가 너무 추워서 낙엽과 함께 얼어 붙었네요.

 

 

 

↑↑ 일주문이 바라보이는 왼편으로 길상헌(吉祥軒)이 있습니다.

     길상헌은 절의 이름 ‘길상사’에서 따온 당호이며 어른스님의 처소라고 합니다.

 

 

 

↑↑  길상헌(吉祥軒) 전각 뒤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마지막 단풍이 애처롭습니다.

 

 

 

↑↑ 길상선원(吉祥禪院)은 재가자들을 위한 시민 선원으로서 길상사나 다른 도량에서

     3회 이상 수련을 마친 분에 한해 방부를 들일 수 있다고 하는데 선원장스님의 지도로

     일년 내내 실참이 이루어지는 좌선방입니다.

 

 

 

↑↑ 법당에서 계곡이 있는 쪽으로 통하는 문인데, 담장과 문의 형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 덕수궁이나 창덕궁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담장 모습이며, 요정으로 사용되었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그 문을 통과하여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언덕 위로 드문드문 유원지의 방갈로 같은

     작은 집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스님들의 수행 공간이자 생활공간인 요사채입니다.

     능인당, 반야당, 육화당, 정인당 등의 당호(堂號)가 보이는데, 예전의  대원각 시절에

     기생들이 손님을 접대하는 곳으로 쓰인 곳 이라고 합니다.


 

 

↑↑ 송풍각(松風閣)은 주지스님의 개인적인 처소라고 하는데, 이름 그대로 솔향과 바람이

      어울어지는듯 합니다. 문에 붙어있는 밥주걱을 보니 문득 놀부 생각이 났습니다..^^

 

 

 

↑↑ 일상에서 얽힌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털어낼 수있는 명상의 공간, 침묵의 집입니다.

     '침묵의 집'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  보호수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글귀를 몇번이나 되뇌이며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 '맑고 향기롭게' 라는 의미를 가진 연꽃 문양이 돋보이는 작은 쉼터도 있습니다.

 

 

 

↑↑  설법전 뒷쪽에 설치된 '종이컵 없는 자판기'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운동이라네요...

 

 

 

↑↑  보호수 아래 쪽에 설치된 감로수(甘露水) 약수터... 조롱박이 매우 정겹습니다.

 

 

 

↑↑ 지장전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 단풍이 있을때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프로 사진작가인 듯한 분이  멋진 카메라로 늦가을 풍경을 열심히 담고 있습니다.

 

 

 

↑↑  사찰 앞마당에는 산수유 열매와 감나무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덜덜~떨고 있네요.

 

 

 

↑↑ 휴식과 대화의 공간인 '나누는 기쁨'이라는 찻집입니다. 대추차, 오미자차,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날씨가 추운 탓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 경내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일주문 안에 있는 '안내실'에 들렸습니다.

     불교전반에 대한 신행안내와 도량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서, 특히 길상사에

     처음 오는 사람이나 외국인, 장애우가 친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마침 이곳에서는 법정스님이 저술하신 책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법정스님이 쓰신 여러 책 중에서 '인연이야기'를 한권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틈나는대로 읽은 후에 독후감을 올려볼까 합니다.

 

 

성북동의 담 높은 저택들의 언덕길을 거슬러 내려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안의 이름 높던 요정인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기증한 고 김영한 여사님과...

길상사를 소시민의 쉼터로 만들어주신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길상사의 창건주이자 화주이면서도 절에 방하나 만들어 드리겠다는 것도 뿌리치고

항상 서울에서 볼일을 마치면 곧바로 산중 오두막으로 돌아가셨다는 법정스님...


절 곳곳에 묻어나는 스님의 소박함에 숙연했던 오늘의 백팔배 사찰탐방이었습니다. 

 

 


언제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는 하루가 되시길 <다빈치> 합장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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