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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60] 도봉산 광륜사 - 도봉산 등산로 입구의 정겨운 사찰...

by 다빈치/박태성 201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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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륜사(光輪寺)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 자리하여 하루에도 수천 명이 지나는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하고도 정겨운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본래 이곳은 조선 23대 임금 순종의 세자 익종의 비(부인)였으며 헌종의 모친이던 조대비(풍양조씨)가

국가의 안녕과 자식들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말년을 보냈던 곳이었다고 하며,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금득사라는 사찰이 있던 터였는데, 하루에 한 끼 공양으로 40년을 토굴에서 묵언과 좌선으로 구도에만

정진하셨던 이 시대 최고 선승이신 청화스님(성륜문화재단)이  인수하여 중창.불사하고 2002년 5월에

광륜사(光輪寺)로 개원하셨다고 하니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 사찰이다.


절터가 그리 넓지 않아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일주문 겸 천왕문을 들어서면 정면 6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을 비롯하여 석조관음보살입상, 금강선원, 정수당과 정중당, 금강선원, 삼성각, 종무소 등의

전각들이 쓸모 있게 배치되어 있다.


광륜(光輪)이란 말이 생소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광(光)은 동서(東西), 륜(輪)은 남북(南北)이란 뜻으로,

‘넓이’를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는 걸 보니 청화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자비가 동서남북 사방 천지에

두루두루 미치기를 기대하며 광륜사(光輪寺)란 이름을 짓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2011년 2월 6일 촬영)


 

 

도봉산 등산로 입구

 

사찰 입구에 서있는 수령 200년이 넘은 보호수(느티나무)

 

 

광륜사를 소개하는 안내문 

 

광륜사 일주문겸 천왕문. 터가 넓지 않다보니 이 문만 들어서면 바로 광륜사 도량이 나타난다.

 

 

 

 

 

대웅전 전경.

 

정면 6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형식이다.

 

 

내부에는 삼세불의 불상이 금색 찬란하게 모셔져 있다.

 

 

 

 

석조 관음보살입상

 

안고 있는 어린 아기, 치맛자락을 붙잡고 즐거워하는 두 동자긍의 모습도 퍽 인상적이다.

 

조성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하얀 살결이 백의관음을 연상케 한다.

 

삼성각

 

종무소 겸 스님 요사채인 정수당(精修堂)

 

대웅전 좌측에 일자로 지은 '금강선원'은 시민선방으로 제공되고 있다.

 

직사광선을 피하는 발이 가지런하여 엄숙하기조차하다.

 

 

정중당(淨衆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