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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72] 호국지장사 - 국립현충원 호국영령들을 내려다보는 곳..

by 다빈치/박태성 201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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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제92호로 지정된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는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현충로의

국립현충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는 통일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가 시초이다.

이후 창빈 안씨(昌嬪 安氏)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화장사(華藏寺)라는 이름으로 고쳤고,

다시 1983년에는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지금의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로 사찰 이름을 바꾸게 된 것이다.


지장사가 자리잡은 곳은 크리스찬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에 들렀다가 "만일 이곳에

절이 없었다면 내가 묻히고 싶은 땅"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할만큼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은 조선 후기 재상으로 이름 높았던 오성과 한음(이항복과 이덕형)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이며 그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이야기책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2011년 3월 27일 촬영)

 

 

국립현충원 정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추모 조각상

 

 

멀리 현충문이 보이고 그뒤로 현충탑이 보인다. 

 

 

국립현충원(동작동 국립묘지) 정문으로 진입하여 경내의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가

장군묘역과 대한독립군 유공자 위령탑을 지나면 우측에 호국 지장사 표석이 나타난다.

 

 

절 입구에 보호수인 느티나무(수령 315년)가 절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보호수 윗쪽 언덕에 자리한 부도탑과 공적비

 

 

느티나무 보호수 우측으로 법당으로 오르는 얕은 돌계단이 있고...

 

 

돌계단을 오르면 아담한 호국지장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돌계단 왼쪽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고 비단잉어 몇마리가 회유하고 있다.

 

 

미니연못 위쪽의 약수터. 모든 사찰의 물맛이 다 좋지만 이곳 약수터 물맛은 그야말로 감로수이다.

 

 

법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좌우로 사천왕상 돌조각이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다.

 

 

 

대웅전(大雄殿)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보다 측면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정면에는 대웅전(大雄殿) 편액 아래로 4점의 주련이 걸려 있다.

 

 

대웅전(大雄殿) 내부 전경

 

 

노천에 조성되어있는 지장전

 

 

호국지장사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지장보살입상을 중심으로 2500여 좌(座)의 지장보살석상을 봉안했다.

 

 

 

지장전의 우측에 자리잡은 삼성각(三聖閣)

 

 

삼성각의 내부에는 독성탱(서울시 문화재자료 제6호), 산신탱(서울시 문화재자료 제7호),

칠성탱(서울시 문화재자료 제5호)가 모셔져 있다.

 

 

지장전 왼쪽 앞에 자리한 극락전(極樂殿) 

 

 

극락전(極樂殿) 내부 

 

 

종무소 건물과 요사인 심우당이 지붕을 맞대고 붙어 있고  심우당 뒤로는 П자 모양의 안심당이 자리한다.

 

 

극락전 아래쪽에는 범종각(凡鐘閣)이 있고

 

 

범종 아래를 보니 이렇게 독을 묻어서 소리를 울리게 하고 있었다. 

 

 

능인보전(能仁寶殿)

 

 

능인보전(能仁寶殿) 내부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75호 철불좌상과

약사후불탱(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호),신중탱(서울시 문화재자료 제4호)이 봉안되어 있다.

 

 

 

참배를 마치고 지장전 윗쪽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이다.

 

 

호국지장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묘소에 들려 참배 하고... 

 

 

참배 방명록에 이름도 적고 극락왕생을 빌었다. (맨 아랫줄)

 

 

박정희대통령 묘소에서 내려다본 한강과 서울 (역시 이곳은 명당자리였다)

 

 

조금 더 내려오면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가 있고...

 

 

굽은 길을 돌아 내려오면 이승만 대통령의 묘소가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다.

 

 

국립현충원을 나오면서 뒤돌아 보니 멀리 현충탑이 흐린 저녁하늘 사이로 우뚝 서있다.

 

 

2011년 3월 27일 일요일 늦은 오후...

오늘의 백팔배 사찰탐방, 동작동 국립현충원 호국지장사에서 <다빈치>였습니다.

 

<다빈치>의 백팔배 사찰순례는 주욱~ 계속됩니다. (108군데가 채워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