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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開運寺)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고려대학교 옆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인 조계사의 직할 사찰이다.
안암산 자락에 있는 개운사(開運寺)는 1396년(조선 태조5년)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절을 짓고
영도사(永導寺)라고 부른 것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 정조 3년에 홍국영의 누이인 원빈
홍씨가 어린 나이에 사망하자 이곳에 묘소를 정해 명인원을 세우게 되었고 이에 승려 축흥이
사찰을 동쪽으로 약간 옮겨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 영조 6년에 이미 영도사가 이전된 것으로 기록된 문헌도 있어 영도사(永導寺)가
개운사(開運寺)로 이름을 바꾸게 된 시기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개운사(開運寺)가 한국의 근·현대 불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관심을 가지곤 한다. 그것은 개운사(開運寺)가 근대기를 거치면서 승가 교육을
주도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3일 촬영)
안암동 동네 한 가운데 있는 개운사 일주문(一柱門)은 울퉁불퉁한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맞배지붕을 올렸는데 울퉁불퉁한 기둥에 그림을 그린 것도 특이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너른 주차장 위로 경사진 지형에 지은 3층건물 대각루(大覺樓)와 범종각이 보인다.
언덕위 대각루 아래 바위 앞에 서있는 석조관음보살입상(石造觀音菩薩立像)
관음보살이 약병를 들고있어 약사여래불인 것 같기도 하고... (갸우뚱~)
대각루 아래 언덕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三層石塔은) 2층 기단에 삼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갖추고 있다.
오른쪽 경사로의 법당으로 오르는 넝쿨 터널길에는 연등이 달려 있고....
터널길을 따라 범종각 아래를 통과하면 법당이 나타난다.
개운사의 주법당인 대웅전(大雄殿)의 웅장한 모습
대웅전 현판 및 황룡 청룡의 용두 장식. 빈틈이라고는 없이 화려하고 예술적이다.
대웅전(大雄殿) 내부 전경. 꽤 규모가 큰 법당이다.
때마침 49재를 지내느라 스님 네분이 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대웅전 앞 계단을 지키고 있는 서수
대웅전 정문 앞에 서있는 아름다운 석등
산령각, 금륜전, 천대각은 한 건물에 모두 조성돼 있다. 그야 말로 "한지붕 세가족"이다. ^^
산령각, 금륜전, 천대각의 내부 모습이다.
종무소와 요사로 쓰이는 전각에는 좌로부터 <분타리향> <개운사> <사해백련>이란 편액이 걸려 있는데
분타리향 : 희연꽃이 피어 있는 마을 / 사해백련 : 법화경에 나오는 말로써 깨닫음의 지혜라고 한다.
문을 열어 보니 자원봉사 신도님들이 초파일에 쓸 연등을 만드느라 방안 가득히 연등이 쌓여 있다.
대웅전 앞마당 왼쪽에 자리잡은 명부전(冥府殿)
명부전 내부에는 여래좌상인 건칠불좌상(乾漆佛坐像)과 소조지장보살상, 도명존자상, 무독귀왕상,
시왕상, 판관상, 사자상, 동자상 등을 봉안하였고 지상삼존 뒤에는 지장시왕탱이 걸려있다.
종무소와 나란히 하고있는 미타전(彌陀殿)
미타전에는 아름다운 단청과 편액 아래로 4기의 주련이 걸려있다
미타전 내부에 모신 아미타불
아치형 2층 누각으로 조성된 범종각(梵鍾閣)
범종각에는 1982년에 조성한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가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오른쪽 계단 옆에는 촛등을 밝히는 봉등대(奉燈臺)가 있고...
봉등대(奉燈臺) 옆과 뒷쪽으로는 소원을 쓴 소원지가 수백여개가 매달려 있다.
2011년 4월 3일 일요일, <다빈치>의 백팔배 사찰순례는 안암동의 <개운사>였습니다.
법우님들.. 성불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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