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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76] 광교산 봉녕사 -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비구니 수행도량...

by 다빈치/박태성 201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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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奉寧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로서 경기도 수원 우만동 광교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희종4년(120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여 성창사(聖彰寺)라 하였고 1400년경

봉덕사(奉德寺)로 개칭하여 오다가 조선 예종 원년(1469년)에 혜각국사가 중수하고 지금의 이름인

봉녕사(奉寧寺)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혜각국사는 세조로부터 스승예우를 받았으며 간경도감의 경전언해에 기여한 큰스님이신데 이후로

봉녕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나 1878년에 영산 회상도, 칠성탱화, 현왕탱화가

조성됐고 1971년 비구니 묘전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봉녕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요사와 선원을 신축하고 봉녕선원을 개원하였으며 1974년 대웅전을 신축하여 도량을 확장하였다.

1975년 비구니 묘엄스님을 강사로 승가학원을 설립하였고, 1979년 묘엄스님이 주지와 학장을 겸임

하여 종각을 건립하고 대종을 주조하여 도량 가꾸기에 힘쓰는 한편, 1983년 육화당 3층건물을 신축

하여 이듬해 완공하고 승가대학으로 개칭하였다 .

1992년 5월 도서관 소요삼장이 5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어 사찰로는 최대 규모의 현대식 열람실과

부대시설, 장서 20,000여권을 소장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1994년 백흥암의 육문스님이 희사한 재목으로 일주문을 건립하고, 1997년 2월에 종무소와 선원을

갖춘 향하당이 완공되었고, 1998년에는 약사전을 중건하고 석조 삼존불을 모신 용화각을 신축했고,

1998년 현재 108평 규모의 대적광전과 그해 9월에 종각을 중건하여 봉녕사 도량면모를 일신하였다.

또한, 향하당 맞은 편에는 청운당이 1998년 7월에 완공되었으며, 1999년 6월 비구니 사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금강율원을 개원하여 수행도량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대가람을 이룩하였다.


(2011년 5월 01일 촬영)

 

"광교산 봉녕사"라는 현판을 건 일주문(一柱門)은 맞배지붕 건물로 기둥은 석조로 팔각기둥을 세웠는데

무거운 지붕을 받치기 위해 앞뒤로 목조의 보조기둥 4개를 세웠으며, 공포는 다포식이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그 안쪽에 각종 채소 등을 심은 밭이 펼쳐져 있다.

모두 봉녕사 스님들이 조성한 나무며 밭이다.

 

얕은 언덕길을 돌아오르면 드디어 봉녕사 전경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대적광전(大寂光殿)이다. 온갖 꽃들과 나무가 우거진 경내는 마치 잘 꾸민 공원 같다.

 

정면에 우뚝 선 대적광전(大寂光殿)은 규모가 대단하다. 108평이다.

 

 

봉녕사의 중심 전각인 대적광전(大寂光殿)은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공포는 다포식이다

 

 

법당 내부에는 초파일 행사 연등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내부에는 불단 중앙에 목조로 조성한 비로자나불좌상, 노사나불좌상, 석가여래좌상의 삼신불을 봉안하였으며,

후불탱화 역시 목각으로 삼신불탱을 봉안하였는데, 그 장엄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대적광전의 양 옆에는 작은 법당이 두 채가 서 있는데, 오른편은 약사보전(藥師寶殿)이다.

 

1998년에 중건된 약사보전(藥師寶殿)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부에는 1979년에 조성한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본존으로 독성상과 함께 신중탱화와

근래에 조성된 아미타후불탱화가 1점이 봉안되어 있다.

 

대적광전 좌측에 자리한 용화각(龍華閣)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부에는 석조삼존불(석조여래좌상과 석조보살입상 2구)가 봉안되어 있는데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현재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원시 지정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향나무

 

대적광전 오른쪽 분수연못 뒤편으로 종무소와 요사채로 쓰는 향하당(香霞堂)이 보인다.

 

1997년 신축 완공한 향하당은 연건평 218평으로 1층에 종무소와 다각실 등이 있고,

2층에 선방과 주지실, 객실 등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범종루(梵鐘樓)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최근에 건립되었다.

 

범종루(梵鐘樓)는 15평 규모의 목조건물로 사물(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함께 두었다.

 

종무소와 사찰음식 연구소

 

우화궁(雨花宮)은 꽃비가 내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꽃비란 곧 부처님의 법을 뜻한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지하에는 편의시설, 1층은 방사와 강의실, 2층은 대중이 생활하는 큰방으로 되어있다.

 

청운당(靑雲堂)은 향하당 맞은 편에 위치한 연건평 250평 규모의 쌍둥이 건물로서

2층에는 금강율원과 율주스님방, 강사스님방이 있고, 1층에는 큰방, 율원 지대방이 있다.

 

 

다보탑

 

석가탑

 

간장, 된장, 고추장이 익어가고 있는 장독대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봉녕사(奉寧寺)는 비구니 수행도량으로서 경내가 아름다운 식물원을 연상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