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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79] 태화산 광덕사 - 호두나무의 유래가 있는 유서깊은 고찰...

by 다빈치/박태성 201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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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광덕산 자락에 자리한 광덕사(廣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서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신라 흥덕왕 때에

진산대사가 중건한 유서 깊은 전통사찰이다.


한때는 경기, 충청지방 일대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임진왜란 이후에 중건을 이루어 대웅전(大雄殿)과 천불전(千佛殿)을 세웠다고 한다.


광덕사(廣德寺) 경내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삼층석탑(문화재 제120호)이

남아 있으며, 팔각 형태 지붕의 건축양식이 특이한 최근에 새로 지은 범종각이 있다.


또한 대웅전(大雄殿) 입구에 서있는 수령 400여년의 호두나무는 둘레가 4.1미터로서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널리 알려진 천안 명물 호두과자를 만드는

호두나무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2011년 5월 29일 촬영)

 

 

사찰 진입로에 서있는 광덕사 안내석

 

 

광덕사 일주문(一柱門)에는 ‘태화산 광덕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높이로만 따지면 광덕산이 형님이지만, 산줄기로 보면 태화산이 모산(母山)이기 때문이다.

 

 

일주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 언덕 위로 종각과 함께 웅장한 위용의 사찰이 나타난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사용되는 보화루(普化樓)이다. 앞쪽에는 <광덕사>, 뒷쪽에는 <보화루>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보화루 앞에는  천년기념물 제398호인 호두나무(보호수)가 서 있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서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호두나무를 재배한 곳이라고 한다.

높이 18.2m, 둘레 4.1m, 수령은 약 40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화루 1층 문을 통과하면 대웅전이 보인다.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광덕사 대웅전(大雄殿)은 임진왜란 이후 중건한 건물이다.

 

 

1983년 완전 해체 복원시 기존 건물보다 크게 건립하였고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다포계 맞배지붕이며 창호는 격자살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문화재 자료 제246호인 대웅전 내부에 봉안된 석가여래,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불상은 조선후기의 것이며

후불탱화의 화기에 건륭 6년 즉, 영조 17년이라 되어 있고, 화원은 수당과 봉우 사혜인찰이라 기록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세워진 대웅전과 광덕사 석사자를 소개하는 안내판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잡은 광덕사 삼층석탑(도형문화재 제120호)은 제작 수법으로 보아

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명부전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다포식 건물이다.

전면에 사분합의 문이 달려 있으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고 우물반자로 천정을 마감하였다.

 

 

불단 중앙에 모신 지장보살은 조선 중기에 조성된 대웅전의 불상들과 흡사하여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장보살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협시를 이루며, 뒤로는 지장보살탱화가 있다.

 

 

육화당(六和堂)

 

범종각(梵鐘閣)

 

 

적선당(寂禪堂)

 

 

보화루(普化樓)

 

 

천불전 입구에 세워진 돌 조각

 

 

문화재자료 제247호인 천불전(千佛殿)이다.

 

천불전(千佛殿)은 전면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이고 다포식공포다.

 

 

천불전 안에는 천불이 그려진 후불탱화(後佛幀畵) 3점이 있는데 이 탱화는 가로 8.4m, 세로 10.5m로 거대하다.

지권인을 한 본존 비로자나불은 목조로 부처의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를 협시로 모신 점과 왼손가락 끝으로

오른손가락을 덮어 누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자광당(慈光堂)

 

 

산신각(山神閣)

 

산신각(山神閣) 내부

 

 

천불전 옆 언덕에 세워진 5층석탑은 최근에 세운 듯 보인다.

 

 

찻집으로 사용되는듯 한데 오늘은 문이 닫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