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천마산 보광사 - 천마산 동쪽 기슭의 천년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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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보광사(寶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서 파주시에 있는 보광사와 사찰의 이름이 같아 종종 혼동이 있다.

천마산 보광사(天摩山 寶光寺)는 서기 949년(고려 광종 원년)에 혜거국사(慧炬國師)께서

창건 했다고 전해지는데, 혜거국사는 고려시대 스님으로서 서기 968년(고려 광종19년)에

국사가 되셨고 서기 974년(고려 광종 25년)에 열반 하셨다.

그 후로 조선 경조 4년에 화담(華潭)스님(일명 靈源스님 이라고도 함)께서 중창 하셨고

조선 고종때는 영의정 이유원 거사가 재창 했으며 예전에는 일면 만회암 이라고도 하였다.

보광사는 1천여 년 역사의 고찰이지만 많은 전란으로 인해 온전하게 지켜오지를 못했다.

한국전쟁 때 큰방 20간이 불타고 1960년에 대웅전 6간이 불타는 등 폐허가 되기를 몇 번,

지금의 모습으로 가꾸어진 것은 근래 10여 년의 일이다.

본 법당인 대웅전과 삼성각, 요사채는 현대에 와서 새로 지은 건물이며 마당 한 쪽에는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된 특이한 모양의 반송이 있고, 절 입구 쪽에는 약수터가 있다.

<2011년 8월 21일 촬영>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서 천마산 동쪽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

계곡물 소리가 너무도 시원하게 들리기에 조심해서 아래로 내려가 보니

이곳이 바로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구나 할 정도로 시원한 계곡풍경이 펼쳐진다.

 

 

계곡을 끼고 조금 오르니 언덕길 왼쪽으로 보광사를 알리는 입석이 반긴다.

 

 

가곡리에서 계곡길을 따라 올라오면 먼저 보광사 주차장에 닿게 되고  주차장의 위쪽 언덕에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보광사를 중창한 화담당 유덕선사(和潭堂 攸德禪師)의 부도(浮屠)가 자리하고 있다.

스님은 1997년 11월 20일 열반하셨는데, 부도는 1998년 10월 23일에 건립한 것이라고 한다.

 

 

물맛 좋고 수량도 풍부한 보광사 약수터는  남양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약수터 옆에는 옛 보광사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중흥불사 조감도가 세워져 있다.

 

 

보광사 법당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의 전경이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1995년에 건립한 것이다.

 

 

정면을 제외한 3면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나타낸 팔상도를 그렸고, 창방에는 비천과 학을,

포벽에는 여래 등을 그려 장엄하였다.

 

 

정면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 이라는 편액을, 4개의 기둥에는 4점의 주련이 걸려 있으며

정면의 창호는 4분합문으로, 문살은 정자(井字)살로 장식하였다.

 

 

 

 

내부에는 은행나무로 조성한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석가모니 후불탱과 신중탱이 있으며,

그 외에 2000년에 조성한 금고가 봉안되어 있다.

 

 

 

최근에 본 부처님 중에서 가장 인물이 잘생긴(?) 부처님이 아닌가 생각된다

 

 

백팔배를 마치고 법당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7층석탑이 외롭게 서 있다.

 

 

 

 

종무소가 보이는 대웅전 앞뜰에는 칠층석탑이 오랜 세월을 버티고 있었다.

 

 

삼성각(三聖閣)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옛 대웅전 자리에 새로 지은 것이다.

정면에는 삼성각이라는 편액을, 4개의 기둥에는 4점의 주련이 걸려 있다.

 

 

삼성각 내부에는  독성상과, 산신상, 목각칠성탱, 독성탱, 산신탱 등을 봉안하였다.

 

 

보광사에는 모두 3동의 요사(寮舍)가 있는데 이곳은 공양간으로 사용되는 향적당이다.

 

 

신행상담과 종무소로 사용되는 요사이다.

 

 

최근에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이는 스님들의 처소인 듯 하다.

 

 

수령이 약 200년 되었다는 노거수 반송은 남양주보호수 52호로서 지정되었으며

법당 옆에서 버티기 힘든 낮은 자세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광사가 자리잡은 천마산 일대는 천마산시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세는 높이에 비해 험하지 않고 숲은 울창하며, 잣나무 등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사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뿐더러 전각이 단촐하여 백팔배를 마친 후 일찍 산사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2011년 8월 21일, 천마산 보광사에서의 백팔배 사찰 탐방...

지금까지 <다빈치>였습니다.  법우님들 성불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