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백련사(白蓮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로서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연하리
축령산에 소재하고 있다. 창건 역사가 오래되지 않고 산중 깊숙이 자리한 사찰은 아니지만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매우 소박하고 아담한 절이다.
백련사는 앞쪽으로 멀리 용문산과 명지산이 보이고 가까이로는 대금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왼쪽으로 운악산이, 오른쪽은 천마산이, 뒤로는 축령산과 서리산이 있어 마치 흰 연꽃 속에
파묻힌 형국이어서 절 이름을 백련사(白蓮寺)라고 지었다고 한다.
창건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이라 보물이나 문화재는 없지만 여느 절에 비해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전각들은 단청을 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특히 대웅전 중앙 천장위에 모셔놓은 참제업장12존불(중생들의 죄업을 참회 받고 증명하시는
12부처님)은 다른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부분이다.
창건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백련사는 가평불교계를 이끌어가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불교대학과 경전강좌 등 체계적 신도 교육을 통해 빠르게 기반을 다졌고, 인근 군부대
법회 지원 등 지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역 사암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9월 4일 촬영)
오늘따라 가평 축령산 자락의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의 모습이다.
백련사 입구에 들어서면 바위에 새겨진 황금색 백련사 글자 조각이 전경과 어울려 사찰을 돋보이게 한다.
주차장에서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는 물고기 모양의 예쁜 안내사인이 세워져 있고...
돌계단 위로 대웅전의 지붕과 현판이 보인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에는 담쟁이넝쿨이 맞이한다.
오른쪽 측면에서 바라본 대웅전 전경이다.
대웅전(大雄殿)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서 팔작지붕 형식이다.
백련사는 대웅전을 비롯한 모든 전각이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대웅전 내부에는 삼존불(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 내부 중앙 천장에는 참제업장12존불(중생의 죄업을 참회받으시고 증명하시는 열두부처님)이
독특하다.
절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소리, 풍경소리이다.
백팔배를 마치고 법당을 나오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맑고 고운 풍경소리에 마음이 한결 차분해 진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행자는 잠을 줄이고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법당이나 불탑에 물고기 모양의 풍경을 매달아 둔다고 한다.
대웅전 뒷편 삼성각(三聖閣)으로 오르는 길 왼쪽 텃밭에는 토란과 고구마, 들깨 등이 자라고 있었다.
삼성각(三聖閣)은 대웅전 오른편 뒷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내부에는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모셨고, 오른쪽은 산신상, 왼쪽에는 나반존자상이 모셔져 있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모습이다.
백련사는 각종 기도와 일요법회, 불교대학과 경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한 시민선방과
수련프로그램도 운영하고있지만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템플스테이 때문이다.
대웅전 앞마당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선불장(選佛場) 전경이다.
선불장(選佛場)은 백련사 템플스테이의 주공간이다.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주말을 이용한 시민선방과 주말 수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불장 아래쪽 주차장 옆에 자리하고 있는 종무소와 무영당(無影堂) 전경이다.
무영당(無影堂)은 요사채 및 공양간, 신도들의 선방(禪房)으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최신 시청각 사설까지 갖춘 수행공간이다.
무영당 내에 공양간 역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뒷쪽에서 바라본 무영당 전경이다.
백련사는 가족 중심의 신행이 이뤄지고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사찰을 지향한다.
가족 전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부도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백련사의 부도는 신도 자신 및 신도님들의 가족을 위한 부도이다.
부도전 가운데에는 돌아가신 분들을 관장하는 부처님이신 지장보살님 석불을 모셔놓았다.
주차장 옆쪽에는 물맛이 달고 시원한 감로수 약수터가 마련되어 있다.
무영당 뒷쪽에 가지런히 나열되어있는 장독대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작은 연못이 아름답다.
잣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루러 잣골로 불리는 가평군 상면 축령산 자락.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이곳에
위치한 백련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는 탁 트인 경관과 침엽수림이 한껏 내뿜는 특유의 내음이 있다.
절에서 뒤쪽으로 20여분을 올라가면 가평 팔경의 하나인 축령백림이 나오는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사방 4킬로미터에 펼쳐져 있어서 있는 그대로가 천연삼림욕장이다.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약간은 따가운 날씨였지만 파란 하늘에 둥실 떠있는 새하얀 구름과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철이른 코스모스는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고
어딘가 모르게 마음 편하고 뜻깊은 백팔배 사찰 순례를 마친 하루였다.
오늘 <다빈치>의 108배 108사찰 순례(90번째)는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백련사였습니다.
성불하십시오......_()_....
'◆ 108배 108사찰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 운길산 수종사 - 양수리 두물머리가 내려다보이는... (0) | 2013.08.24 |
---|---|
[90] 남한산성 성불사 - 남한산성의 대표적인 나눔 포교 도량... (0) | 2013.08.24 |
[88] 남한산성 개원사 - 호국사찰의 중심사찰 역할을 했던... (0) | 2011.09.01 |
[87] 천마산 보광사 - 천마산 동쪽 기슭의 천년고찰... (0) | 2011.08.27 |
[86-1] 덕숭산 수덕사 - 환희대, 수덕여관, 선미술관... (0)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