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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억불정책이 행해지자
승려들은 두가지 방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사찰을 존속시키는 것과 佛法의 맥을 잇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승려들은 폐사(廢寺)를 막기 위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사원의 유지 경영에 헌신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속세를 피해 은둔하면서
참선과 독경으로 불법(佛法)을 이은 승려도 많았습니다.
전자를 사판승(事判僧/山林僧),
후자를 이판승(理判僧/工夫僧)이라고 했습니다.
자연히 양자 간에는 특징이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사판승에는 교리에 어두운 범승(凡僧)이 있었고,
이판승은 공부에만 치중함으로써 불교의 외형적 발전에는
그다지 큰 기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양자는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폐사를 막아 사찰의 명맥을 이은 것은 사판승의 공로이며,
부처님의 혜광(慧光)을 전하고 佛法을 이은 것은 이판승의
공로였습니다.
우리가 가끔 사용하는 고사성어「이판사판」의 유래입니다.
즉, 이판사판(理判事判) 이란...
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막다른 상황에 이른다는 뜻이지요..
어떠한 역경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뛰어 넘어 나아가는 지혜와 용기는 아름답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요즘 상황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이판사판의 곤경이 다가오더라도
언제나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아자!! 아자!!
오늘도 용기 잃지 마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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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선생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이곳에 올리는 우리말의 유래에 대한 글은.. 우연한 기회에 업무적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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