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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108사찰탐방

[148] 청량산 청량사 – 구름 끝에 걸린 아름다운 사찰

by 다빈치/박태성 2015. 8. 20.

 

 

청량산 청량사(淸凉寺)는 태백산에서 갈려나온 일월산의 서남쪽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입니다.

청량사가 자리잡은 청량산(淸凉山)은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울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산봉우리마다 신화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산입니다.

 

청량산 청량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내청량사(현재의 유리보전이 있는 곳)

신라문무왕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금탑봉 아래의 외청량사(현재의 응진전이 있는 곳)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보통 청량사라고 하면 내청량사와 외청량사을 함께 가리킵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보면 청량사는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가 연꽃잎처럼 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꽃의

꽃술 자리에 해당되는 길지(吉地) 중의 길지에 자리 잡았고, 신라시대 중흥기엔 연대사(蓮臺寺)

포함해 크고 작은 암자가 33개를 헤아릴 정도로 번창해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탐방일 : 201586)

 

 

 

 

안동에서 봉화 방향으로 강을 끼고 달리다가 청량사 이정표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강 건너편

풍경을 감상합니다. 청량산 옆으로 흐르는 낙동강 맑은 지류와 바위 절경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청량산도립공원 정문으로 가는 다리가 있고, 다리 아래에는 초록빛 맑은 강물이 흐릅니다.

아직 12시도 되지 않았는데 날씨가 무척 덥네요. 다리 아래 강물에 뛰어들고픈 마음이 생깁니다.

 

 

 

 

다리를 건너 청량산도립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큰 바위에는 "도립공원 청량산"이라고 새겨있고,

"淸凉之門"이라는 현판이 걸린 출입관문이 웅장하게 서있습니다. 우측에 매표소가 있긴하지만

입장료도 받지 않고 직원도 없네요. 평일이라서인지 주차장도 널널하고 주차비도 받지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청량산 오르는 초입에 대형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청량산 정상까지

올라서 하늘다리도 건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촬영하고 내려오면서 청량사에 들리기로

했지만, 오르기도 전에 벌써 땀이 줄줄 흐르니 청량사 사찰탐방만 하는 걸로 코스를 급변경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 커브를 돌면 곧바로 눈앞에 청량사 일주문(一柱門)이 나타납니다.

 

 

 

 

편액을 가로로 달지 않고 창방과 평방의 중앙에 종서로 쓴 점이 다소 특이합니다.

 

 

 

 

청량산은 온통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으로 산이 크거나 높지는 않지만 평지에 우뚝 솟은

형상을 갖추고 있고 청량사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며 걸어 오르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커브길 바위에 걸린 신재 주세붕의 시화를 새긴 목각이 보여 발걸음을 멈추고 읽어 봅니다.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건립한 조선 중기의 학자이지요.

"묻노니 청량산 어떠하던고. 하늘이 열얺은 보탑이라네.

적성 노을 대낮에 표지가 되고 바윗물엔 하늘빛 쏟아 내리네.

험한 돌길 승려는 잘도 다니고 높은 솔 송학은 졸다가 깨네.

고운은 숨은 고인 기꺼워 하니 한잔 술로 영령을 위로하리라."

 

 

 

 

가파른 산길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워낙 더워서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 길 자체가 수행자의 길이라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하네요. '청량선현체험길'이란 안내판의 현위치로 보아 청량사가 가까워온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30분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바람 한 점없는 산길은 온몸이 땀범벅이지만

군데군데 쌓은 소원돌탑과 줄이어 연결된 소원등을 안내자로 삼아 마지막 피치를 올려봅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법당까지 오르는 길. 금탑봉을 바라보며 올라온 가파른 산길은 안심당 근처에서

절정을 이루고 땀에 젖은 나그네를 시원하게 반기는 사찰 전경이 드디어 눈앞에 나타납니다.

 

 

 

 

길 왼쪽편에 세워진 사찰배치도를 보며 잠시 머물러서 땀을 식힙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건물은 청량사 전통다실인 안심당(安心堂)입니다.

 

 

 

 

풍수지리상으로 청량산 열두 봉우리가 연꽃잎처럼 절을 둘러싸고 있고 연꽃의 꽃술 자리에

해당되는 길지(吉地) 중의 길지(吉地)에 자리 잡고있는 청량사의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안심당(安心堂)을 지나면 높은 축대 위에 서있는 범종루(梵鍾樓)를 만나게 됩니다.

정면 3, 측면 1칸에 맞배지붕 형식의 범종루 앞쪽에는 '淸凉山 淸凉寺(청량산청량사)'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뒤쪽에는 '梵鍾樓(범종루)'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범종루는 2층 누각으로서 2층의 바닥은 마루를 깔았고 천정은 서까래를 노출시킨 연등 구조이며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板) 등 불전사물(佛殿四物)이 있으며 아래층(1)에는

기념품 판매장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범종루 앞에서 주위를 올려다보면 문수봉, 금탑봉, 연화봉, 반야봉이 웅장하게 둘러쳐져 있고

청량사의 전각인 유리보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량사 본법당인 '유리보전(琉璃寶殿)'으로 오르는 계단은 특이하게도 철도 침목으로 엮어 놓아서

인연을 잘 매듭짓는다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도록 아주 편안하고 정감이 있습니다.

 

 

 

 

나무계단 옆으로 예쁘게 피어있는 참나리 꽃을 앞에 걸치고 유리보전 방향으로 한컷 눌러 봅니다.

 

 

 

 

계단 옆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대에서는 구수한 된장, 간장, 고추장이 잘 익어가고 있겠지요.

 

 

 

 

제일 먼저 청량사 주법당인 '유리보전(琉璃寶殿)'부터 살펴보기로 합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된 유리보전(琉璃寶殿)은 약사여래불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약사여래불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동쪽으로 10항하사수(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를 말합니다)

를 지난 곳인 동방의 유리광세계(琉璃光世界)를 주재하시며 중생의 모든 병을 치유하시는 부처님입니다.

 

 

 

 

'유리보전'은 정면 3, 측면 2칸 규모로 팔작지붕 다포계(多包系) 형식의 건물이며,

1705(숙종 31)에 중수한 이후 1974년에 내외부를 중수했으며 1989년에 보수했다고 합니다.

 

 

 

 

자연석으로 쌓은 축대 위에 전면의 중앙 기둥 위에는 용두(龍頭)와 용미(龍尾)를 주두(柱枓) 밑에

내외로 뻗게 하고 있어 조선 후기 건물의 특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가로 260cm 세로 60cm 크기의 '유리보전' 편액은 고려 공민왕(恭愍王)이 직접 쓴 친필이라고 전하는데,

당시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 지방에 피난 온 적이 있었으므로 친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리보전' 내부 전경입니다.

여기서 솔직히 자수할 게 하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다리도 아프고 온몸이 지쳐서

백팔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일어서고 말았습니다. 부처님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ㅠㅠ

 

 

 

 

유리보전 내에 모셔진 삼존불은 크기도 다르고, 불상의 재료도 다르며, 약사여래불의 협시보살도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수보살과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어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약사여래와는 달리 본래 문수보살과 지장보살은 다른 전각에 있던 보살상인데, 화재로 인해 유리보전에

함께 봉안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청량사의 삼존불은 재질과 모습이 제각기의 개성을 지녔습니다.

 

 

 

 

이곳에 모셔진 약사여래좌상(藥師如來座像/조선시대/높이90cm)은 특이하게도 종이를 녹여서 만든

귀중한 지불(紙佛)입니다. 이 불상은 협시불인 문수보살, 지장보살과는 달리 단 한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개금불사를 다시 하여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유리보전에서 바라본 장독대입니다.

비탈진 산지 지형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만든 장독대가 정갈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청량사는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으로 유명합니다.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한 청량산의

가장 중심터에 자리를 잡고 있고,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은 탐방객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청량사 풍경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유리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5층 석탑입니다.

잘 쌓아 올린 석축 위에 세워진 5층 석탑은 청량산의 아름다운 비경과 잘 어울어져 절집의 배치에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 낮의 햇살이 석탑을 비추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이며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5층 석탑 앞에서 보살님 한분이 두손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고 계시네요. 부디 소원성취 하시길....!!

 

 

 

 

청량사 5층 석탑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일생을 같이한 소를 먼저 떠나보낸 할아버지가 워낭을 들고 청량사의 5층 석탑과 마주합니다.

고맙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 사람과 사람을 울리는 워낭소리~

지금은 소도 떠나고 할아버지도 떠났지만 영화 속 그때의 여운은 아직도 마음속에 생생합니다.

 

 

 

 

1990년에 세워진 5층 석탑은 이중 기단에 탑신(塔身)과 옥개(屋蓋)5층으로 올렸으며

기단부의 우주(隅柱)에는 팔부중(八部衆)을 새겨 수호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석탑의 주위에는 돌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부처님 진신 사리 5과를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1990년에 세워진 탑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삼각우총으로 인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5층석탑과 유리보전 사이에는 노송 한 그루가 있는데 이 자리를 삼각우총(三角牛塚)이라 부르니,

곧 세 개의 뿔을 가진 소무덤이란 뜻입니다. 이 소나무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청량사를 창건할 당시 아랫마을에 내려와 뿔이 세개 달린 기이한 소를 발견하였는데,

그런데 그 소가 어찌나 일을 안하던지, 밍기적밍기적 게으름을 부렸답니다. 원효대사는 주인에게 소를

절을 창건하는데 바치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소 주인는 흔쾌히 승낙하여 소를 바쳤다고 합니다.

그렇게도 게으르던 그 소는 절터에 오자마자 절을 짓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열심히 나르기 시작하였고

성공적으로 절을 완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량사가 완공이 되자, 안타깝게도 그 소는 세상과 이별을 하였고 소가 죽은 그 자리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기 시작했는데, 그 나무가 바로 이 '삼각우송(三角牛松)'이라 전해지고 있답니다.

 

 

 

 

5층 석탑에서 동북쪽을 바라보니 여러 전각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좌로 부터 선불장, 심검당, 영산당, 그 위쪽으로 산신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리보전 동쪽 옆에 자리한 선불장(選佛場)은 스님들이 참선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정면 5,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식의 선불장(選佛場)'부처를 뽑는다'(選佛)는 뜻으로

시방세계(十方世界)에서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든 선객들이 계율을 수계하는 도량을 말합니다.

 

 

 

 

선불장 바로 옆에 위치한 심검당(尋儉堂)은 정면 5,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선실(禪室) 혹은 강원(講院)으로 이용되고 있기에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운데 3칸은 강원(講院)이고 좌우 양 협실을 두어 선실(禪室)로 사용하고 있으며

방문의 창은 세살문이고 가운데 3칸에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심검당(尋儉堂)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심검(尋儉)의 검()은 마지막 무명(無明)의 머리카락을 단절하여 부처님의 혜명(慧明)

증득(證得)하게 하는 취모리검(吹毛利劍)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량사에서 가장 높은 가파른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산신각(山神閣)입니다.

정면과 측면 각 1칸 규모의 내부에는 칠성 탱화와 산신 탱화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산신은 우리나라 특유의 산악 숭배 신앙과 관련이 깊은 불교 본연의 것이 아니라서

다른 전각과 달리 전(殿)이라는 명칭을 쓰지않고 각()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습니다.

 

 

 

 

산신각 앞에서 남쪽을 향해 바라보는 풍경도 사뭇 정겨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산신각에서 내려다 보는 5층석탑은 그야말로 한편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힘들고 지친 마음이 쉬어가는 곳으로 이만큼 청량함을 전해주는 곳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불자가 아니어도, 다른 종교인이라 해도 마음으로 느끼는 울림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자연이 주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절집에는 무한한 평온함 만이 있을 뿐입니다.

 

 

 

 

산신각에서 내려와 선불장 앞에서 5층석탑을 향해 또한번 아쉬움의 셔터를 눌러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계단길 옆에는 통나무를 파서 만든 샘물 수로가 있습니다.

 

 

 

 

통나무 물길이 아래쪽까지 이어지도록 계단식으로 만든 스님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올라올 때 경내 초입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던 전통다원 안심당(安心堂)에 들려 봅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란 나무현판이 걸린 안심당(安心堂)은 스님들이 운영하는 사찰 내의

다원(茶園)으로 가까이서 보면 더욱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안팎 곳곳에서 은은한 전통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개방된 절집의 포근한 쉼터입니다.

 

 

 

 

청량산의 아름다운 산세 속에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한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그 앞에 서있는 것만으로 감동이 밀려오는 곳, 청량사!

 

 

 

 

구름도 쉬어 가고, 바람이라도 이곳을 그냥 스쳐가지는 못할 것 같은 아름다운 청량사!

수은주가 39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이었지만 청량사는 이름 그대로 청량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으며 결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오래도록 기억될 사찰이었습니다.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끼며 내려오는 길은 시원한 바람으로 가벼운 발걸음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오면서 뒤돌아 본 청량산도립공원 입구입니다.

가을 단풍이 더욱 절경이라는 청량사에 이번 가을에 꼭 한번 다시 올 것을 기약해 봅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배꼽시계가 쪼로록 쪼로록~ 울려댑니다.

다리를 건너오면 길 건너편에 청량산박물관이 있고 주변에는 식당들이 여러개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 목각 장승들로 특이하게 꾸며놓은 '까치소리'라는 식당의 산채비빔밥을 추천합니다.

 

 

 

 

중부내륙고속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귀경길에 덕평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졸음도 깨울 겸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어느덧 서쪽하늘에는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멋진 구름과 함께 저녁노을이 붉게 물드는 하늘을 향해 카메라 앵글을 잡고 있는데...

어디선가 UFO(?) 한대가 새하얀 궤적을 그리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여름 휴가 마지막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요?

70년 만에 최고기록을 경신한 최고의 더위였다는 201586, 경상북도 봉화...

더위에 지쳐 땀으로 범벅하며 다빈치가 전해드린 청량사 탐방기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