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령

 

 

▲ 개천가 언덕 경사면에 모여서 핀 <수크령> 군락지입니다.
<수크령>은 다년생 초본으로 산 가장자리나 논, 밭둑 및 길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 <수크령>은 벼가 한창 여물어 갈 즈음에 농촌 들녘 길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강아지풀이나 금강아지풀 보다 꽃이삭도 크고 전체 높이도 50~100cm 정도에 이릅니다.

 

 

 

▲ 한글명 <수크령>은 그령을 암그령으로 삼고, 이에 대응하는 것에서 생겨난 이름입니다.
억센 식물체와 꽃이삭의 모양에서 수컷 그령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지요.
중국 한자명은 낭미초(狼尾草)로, 이리(狼, wolf)의 꼬리를 닮은 풀이라는 뜻인 셈입니다.

 

 

 

▲ 8~9월 경에 까끄라기와 털이 빽빽이 나 있는 검은빛을 띤 보라색의 꽃이 피는데
길다란 꽃이삭이 곧고 정연하여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 꽃이삭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긴 브러시 모양으로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