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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메고 떠나자

마음이 평온해지는 와불이 있는 곳...

by 다빈치/박태성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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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일, 또 일요일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다빈치>의 백팔배는 계속됩니다.

 

초가을 하늘색이 아름다운 오늘의 참배사찰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청계사로 정했습니다.

 

 ↓↓↓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숲길을 따라 오릅니다. 시원하다못해 한기가 느껴집니다.

 

 

↓↓↓ 이곳은 한때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해서 장안에 화제를 몰고왔던 적이 있었지요...

 

 

↓↓↓ 법당으로 가려면 이 돌계단을 올라가야만 합니다. 한 계단씩 오르면 쌓였전 시름도 덜어집니다.

 

 

↓↓↓ 돌계단을 다 오르면 사천왕문 대신에 좌우로 사천왕 석상들이 참배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어 고려 충렬왕 10년(1284년)에 크게 중창된 청계사는.. 조선시대에는 연산군이
도성 내에 있는 절을 폐쇄했을 때 봉은사를 대신하여 선종의 본산으로 정해졌던 유서 깊은 사찰로서
↓↓↓ 조계종 용주사의 말사입니다.

 

 

↓↓↓ 법당 앞 뜰에 있는 약수각(藥水閣)입니다. 참배 전에 우선 시원한 감로수 한잔을 마셨습니다.

 

 

↓↓↓ 극락보전 앞마당에는 연등으로 가득합니다. 수능시험이 다가오니까 소원등인 듯 합니다.

 

 

↓↓↓ 극락보전입니다. 백팔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파란 하늘에 연등을 걸쳐놓고 찍어봤습니다.

 

 

↓↓↓ 건축양식은 '겹처마 팔작지붕'으로서 석재와 목재의 치목이 정교하며 화려한 단청이 돋보입니다.

 

 

↓↓↓ 아름답게 핀 노란 국화꽃을 앞쪽에 두고 앙각으로 앵글을 잡아 보았습니다.

 

 

↓↓↓ 지옥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 지장전입니다.

 

 

↓↓↓ 보물 11-7호로 지정된 동종인데 봉은사에 있던 것을 본래의 자리인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 삼성각입니다. 다소곳한 차림으로 합장하며 오르는 보살님의 뒷모습에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 외국인 관광객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기에 어설픈 영어로 물어봤더니 터키에서 왔다네요.

 

 

법당 뒷편에는 많은 불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빌며 모셔두고 간 수많은 불상과 동자상, 돌하루방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다니며 본 것으로는 최대 수량인 것 같네요.
↓↓↓ 어찌 불심을 숫자로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만 정성이 돋보이는 것 같아 매우 보기가 좋았습니다.

 

 

청계사에는 독특한 와불이 있습니다. 대부분 와불의 형태를 보면.. 금으로 도금을 하거나 한덩어리의
바위를 조각해 만드는데, 이 와불은 둥글둥글한 작은 자갈들로 촘촘히 붙여서 만든 와불상입니다.
↓↓↓ 팔베게를 하고 누워 계시는 열반상의 모습이 평화롭고 온화해 보입니다.

 

 

길이 약 15미터, 높이 약 3미터의 거대한 이 와불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2년여에 걸쳐 완성되었는데
당시 주지스님이셨던 지명스님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맑은 하늘 아래 편한히 누워있는 와불상은 마음의 병이 있어 찾는 이들의 안식처가 될것 같습니다.

 

 

↓↓↓ 법당에서 내려다 사찰 전경.. 산으로 둘러싸인 청계사의 아늑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아주 오래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계사는

         오늘따라 더욱 숙연한 마음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법우님들.. 성불하십시오..._()_.....

 

<다빈치>의 백팔배 사찰탐방은 주욱~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