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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由來가 있었네

며느리가 예쁘다고 내 여자로 만들다니..!

by 다빈치/박태성 201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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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면이 사각형인 정육면체에 1부터 6까지를 점으로 표시한 놀이도구를
주사위’라고 하며 한자로는 ‘朱四位
’ 라고 씁니다.

朱四位
’를 문자적으로 풀이해 보면 ‘四의 위치가 붉다.’ 라는 뜻이 됩니다.
1에서 6까지의 숫자 중에 하필이면 왜 四가 붉은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야기는 약 12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 역사상 으뜸으로 치는 미인을 꼽으라면 서양에는 클레오파트라,
동양에는 양귀비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나라 현종이 왕으로 있던 시절, 그의 나이 56세 때의 일입니다.

현종은 그의 며느리인 22살의 양옥환을 보고는 그만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래서 현종은 며느리인 양옥환을 자기의 여자로 만들고 맙니다.

일단 후궁으로 앉혔다가 황후 바로 다음 자리인 ‘귀비
’로 승격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양옥환을 ‘양귀비’
라 칭하게 된 거죠. (이때 황후는 이미 죽고 없었음)

현종과 양귀비는 나라살림과 백성들의 애로사항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로지 사랑놀이에만 전념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노는데, 현종이 궁지에 몰려서
패색이 짙은 상황이 되었고, 이길 수 있는 길은 오로지 ‘四’가 나와야 하는데
현종이 주사위를 던지자 극적으로 ‘四’가 나와서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주사위의 四의 면에는 붉게 표시를 하게하였고
그래서 이 정육면체의 이름을 주사위
(朱四位)라고 칭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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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올리고 있는 우리말의 유래에 관한 글은...
업무적(민속박물관 관련프로젝트)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은
자료를 보완 및 정리한 것이며, 대부분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소재의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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