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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由來가 있었네

황진이의 유혹에 넘어가다.

by 다빈치/박태성 201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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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남자나 아름다운 여자를 보면 어딘가 모르게 끌리죠?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그런 사람 말입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매력’
입니다.

 




30년 동안 벽면수도를 한 지족선사도 황진이의 유혹 한 번에
그냥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황진이처럼 미인은 아니더라도 “제 눈에 안경”이란 말처럼
흠이 될 수 있는 것에도 매료되어 물불 안 가리는 경우도 많죠.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어떤 짓거리에도 매력이 있어
푹 빠지기도 합니다. 마치 도깨비에 홀린 것처럼 말입니다.

춤에 매료되어 한평생 춤꾼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사진에 미쳐서 카메라를 메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분,
또한 새에 매료되어 새 박사가 되신 분도 계십니다.

'매력'의 ‘’이 ‘힘력(力)’이란 건 누구나 짐작이 가겠지만
‘매’가 무슨 뜻의 글자인지는 사실 조금 어렵지요.

‘매력’은 한자로 ‘魅力
’이라고 씁니다.
’는 ‘(귀신 귀)’에 발음요소인 ‘
’가 합쳐진 글자로
‘도깨비 매’자 입니다.
위의 매료(魅了)나 매혹(魅惑)이란 말에도 쓰이는 글자지요.

즉 ‘매력’이란... ‘도깨비처럼 끄는 힘’이라는 말입니다.
‘매혹’은 그렇게 유혹하는 것이고,
‘매료’는 그렇게 빠져 드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네요.
좋은 일에 매료되어 매력
이 철철 넘치는 하루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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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어학자도,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올리고 있는 우리말의 유래에 관한 글은...
업무적(민속박물관 관련)으로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사전, 국어학자의 의견, 또는 웹서핑을 통해 얻은 자료 등을
보완 및 정리하면서 제 개인적 생각을 추가하였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술적인 것보다는 재미있는 소재의 민간어원설을 기초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또 다른 내용을 아시거나, 이견(異見)이 있으신 분은 
쪽지나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제 개인적 자료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